본문 바로가기
물생활

생이새우 블루벨벳새우가 죽는 이유

by 김버리 2024. 1. 19.

스트레스 신호 8가지

새우가 보내는 스트레스 8가지 신호

생이새우, 블루벨벳 새우 등 우리가 키우는 관상용 새우가 죽기 전에 보이는 이상 행동은 다음과 같다.

  1. 수조를 계속 날아다닌다.
  2. 움직임이 줄어든다.
  3. 먹이 활동이 줄어든다.
  4. 발색이 빠진다.
  5. 성장이 느리다.
  6. 표층에 머물려고 한다.
  7. 탈피에 실패한다.
  8. 포란을 하지 않는다.

지금부터 이 8가지에 대해서 원인과 해결 방법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1. 수조를 계속 날아다니다(유영한다).

생이새우, 블루벨뱃새우 등 우리가 키우는 관상용 새우가 물속을 계속 날아다닌 다는 것은 수질에 문제가 생겼다는 가장 대표적인 신호이다. 그러나, 새우가 날아다니는 것이 항상 부정적인 신호인 것은 아니다. 짝짓기를 위한 "포란춤"을 출 때도 수컷 새우는 수조를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따라서, 새우가 수조를 과하게 날아다닐 땐 다음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 만약, 수컷만 날아다닌다면 이는 포란춤일 가능성이 높다.
  • 수질을 확인해 보자. 수질 문제가 있을 때 새우는 과하게 날아다닌다. 
  • 최근 환수를 했는가? 환수로 인한 수질 변화가 새우를 날아다니게 만들 수 있다.

다음 링크를 확인하면 이와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2. 움직임 줄어든다.

만약, 한 두마리의 새우의 움직임이 줄어든 것이라면 이는 탈피를 준비하는 중일 수 있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그 시간이 오래 지속된다면, 이는 새우가 탈피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혹시, 여러마리의 새우들이 움직임이 줄어들었는가? 그렇다면 이것은 수질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 있다. 가장 먼저 암모니아와 질산염을 확인해 보자. 관련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고 바란다.


3. 먹이활동이 감소한다.

보통 새우는 대부분의 시간을 먹는데 소비한다. 따라서, 새우의 먹이 활동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새우에게 무엇인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문제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인데, 수질에 문제가 생겼거나, 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새우의 가장 흔한 질병 중에 하는 얼굴 쪽에 하얀 곰팡이가 피는 것이다. 새우 먹이 활동이 줄고 수질 문제도 아니라면 새우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해 보자.


4. 발색이 빠진다.

새우의 발색이 빠지는 것은 새우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가장 흔한 신호이다. 갑자기 새우 발색이 빠지고 있다면, 수조 환경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성장이 느리다.

새우의 성장은 개체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새로운 세대의 개체들의 크기가 이전 세대의 개체보다 크기가 작다면, 수조의 환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먹이가 부족한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이게 아니라면, 탈피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수조의 일반 경도(General Hardness, GH)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일반 경도는 다음 글을 참고하자.


6. 표층에 머물려고 한다.

새우가 표층에 머무르려는 행동은 수조 내 산소 부족과 관련이  있다. 다음과 문제들을 고려해 보자.

  • 표층 유막이 산소 공급을 막는 경우: 이때는 유막을 제거해 주고 산소 공급량을 늘려주자.
  • 박테리아 증가: 수조 내 박테리아가 증가했을 때도 산소 부족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 만약, 이산화탄소를 수조에 공급하고 있다면, 이것이 산소 부족을 야기할 수 있다.

만약,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면, 수조에 공기 공급량을 늘려주고 먹이 공급을 조금 줄여주자. 그리고, 이산화탄소를 공급하고 있다면 공급량을 조금 줄여주자.


7. 탈피에 실패한다.

새우의 탈피 주기는 보통 한 달이다. 이때, 껍질(외골격)이 너무 연하면 탈피부전이 발생하고, 너무 두꺼우면 탈피껍질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이렇게 탈피 문제가 발생했을 땐, 다음 요인을 확인해 보자.


8. 포란을 하지 않는다.

새우를 새로운 수조에 넣어준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새우가 적응하는 중이라서 포란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꽤 오랜 기간 포란하지 않는 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포란은 하지만 치비(새끼새우)가 보이지 않는 다면, 이것 또한 문제이다. 가장 큰 원인은 먹이 부족과 수질 문제이다. 먹이가 부족하면 굶어 죽는 것이고, 수질에 문제가 있다면 탈피 중에 죽는 것이다. 포란하지 않거나 치비가 보이지 않는다면 수조 내 먹이와 수질에 대해 고민해 보자. 이런 경우에 해결책은 다음과 같다.

  • 수질 체크: 키우는 새우에 맞는 수질인지 확인해 보자.
  • 수온은 적절한가? 만약, 수온이 낮다면 새우의 포란은  가능성은 줄어든다.
  • 먹이는 풍부한가? 새우는 안정을 느껴야 포란하고, 먹이가 풍부해야 치비의 생존율이 올라간다.

다음 링크치비 생존율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마무리

새우의 죽음은 수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수질만 잘 관리해 주어도 새우는 금방 늘어날 수 있다. 다음 수질 요인을 잘 관리하자

  • 일반 경도(General Hardness, GH)
  • 탄산염 경도(Carbonate Hardness, KH)
  • pH
  • 암모니아
  • 질소 화합물(질산염과 아질산염)

만약, 여과 사이클이 잘 잡혀있는 어항이라면, 약간의 수질 문제는 환수로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 수질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주고, 변화가 있을 땐, 다음 링크를 참고하여 환수로 수질을 컨트롤해 주는 것이 새우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 단, 과도한 환수는 수질 변화를 야기하여 새우에게 스트레스만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