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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새우 은신처로 적합하고 뿌리가 풍성한 부상수로 2종류: 생이가래와 플루이탄스

by 김버리 2024. 7. 11.

뿌리가 풍성한 부상수초 생이가래와 필란터스 플루이탄스

부상수초는 어항을 떠다니며 사는 수중식물로, 물속의 질산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생이가래와 필란터스 플루이탄스 종류의 부상수초는 어항 속 질산염을 흡수하는데 뛰어나며, 그 풍성한 뿌리는 생이새우나 체리새우 등 관상용 새우들의 은신처 역할을 한다. 이 글에서는 질산염을 제거하고 새우에게 은신처로도 사용되는 두 종류의 부상수초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뿌리가 풍성한 부상수초 생이가래와 필란터스 플루이탄스 키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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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부상수초는 어항 수면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2. 뿌리가 물속에 노출되어 어항 속 질산염 제거에 효과적이며, 공기 중으로 노출된 잎은 어항 pH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3. 생이가래와 필란터스 플루이탄스는 부상수초 중에서도 뿌리가 풍성하게 자라는 부상수초이다.
  4. 부상수초 잘 키우기의 핵심은 수류와 물튀김 조절이다.
  5. 부상수초 홀더를 이용해 수류와 물튀김을 방지할 수 있다. 

 

부상수초란?

물속에서 자라는 일반 수초와 달리, 부상수초는 물 위에 떠다니며 자라는 수상 생물이다. 부상수초의 잎은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어 별도의 이산화탄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으며, 물속에 노출된 뿌리는 물속 질산염 등 영양염을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부상수초는 성장이 빠르고 관리가 쉽다. 다음은 일반 수초 대비 부상수초가 갖는 장점이다:

  • 질산염 제거: 물속에 노출된 부상수초의 뿌리는 질산염 흡수에 효과적이다.
  • pH 변화: 일반 수초는 물속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여 어항속 pH 변화에 영향을 주지만, 부상수초는 공기 중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어항 pH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 이끼 조절: 부상수초는 어항으로 들어가는 빛을 줄이고, 이끼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염을 줄여 이끼 번성을 억제할 수 있다.
  • 은신처: 부상수초의 뿌리는 생이새우, 체리새우, 블루벨뱃새우 등 관상용 새우에게 훌륭한 은신처를 제공한다.

생이가래

생이가래(왼)와 생이가래의 풍성한 뿌리(오)

생이가래는 물 위를 떠다니는 부상수초 중에 한 종류로, 부상수초 중에서도 매우 풍성한 뿌리를 갖는 부상수초이다. 이에 따라 물속 질산염 흡수에 효과적이고, 새우에게 훌륭한 은신처를 제공한다. 다음은 생이가래에 대한 정보 및 특징이다:

  • 학명: Salvinia spp.
    • Salvinia natans <= 잎이 크다
    • Savinia minima <= 잎이 작다
  • 일반명:
    • 외국: Salvinia
    • 한국: 생이가래
  • 서식지: 수류가 적은 연못 등에서 산다.
  • 특징
    • 잎의 표면이 짧은 솜털로 덮여 있다.
    • 뿌리가 짧고 풍성하게 자란다.

필란터스 플루이탄스

필란터스 플루이탄스(왼)과 그 붉은 뿌리(오)

필란터스 플루이탄스는 빛의 세기가 약할 땐 초록색 잎을 갖지만, 적절한 빛을 받는다면 잎과 뿌리가 붉게 변한다. 이러한 붉은색 잎은 다른 부상수초와 달리 매우 매력적이라서 부상수초 중에서도 인기 있는 종류이다. 다음은 필란터스 플루이탄스의 특징이다:

  • 학명: Phyllanthus fluitans
  • 일반명: 외국에서는 "Red root floater"라고 부르지만, 한국에서는 학명을 소리 나는 데로 읽어서 그냥 "필란터스 플루이탄스"라고 부른다.
  • 서식지: 수류가 적은 연못 등
  • 특징
    • 붉은색 잎과 뿌리를 갖는다.
    • 뿌리는 짧고 풍성하게 자란다.
    • 빛이 약하면 잎의 색이 초록색으로 변한다.

부상수초 키우기 주의사항

부상수초는 성장이 빠르고 관리가 쉽다. 몇 가지 조건만 갖춰진다면 금방 어항의 수면을 덮을 수 있다. 다음은 플루이탄스와 생이가래를 키울 때 주의할 점들이다.

  • 수류 조절: 부상수초는 수류에 매우 취약하다. 부상수초가 수류로 인해 어항 여기 저기로 옮겨 다닌다면, 부상수초는 성장하기 어렵다.
  • 물튀김 방지: 만약 물방울이 부상수초의 잎에 튀면, 이 물방울로 인해 잎이 녹아 버린다. 따라서, 부상수초의 잎에 물방울이 튀지 않게 관리해 주어야 한다. 

즉, 부상수초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어항 내의 수류를 줄여주고, 물방울이 잎에 튀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 이 두 가지만 잘 조절해 준다면, 큰 어려움 없이 부상수초를 키울 수 있다.

 

만약, 어항 내 수류 조절이 어렵다면 부상수초 홀더를 이용해 부상수초를 가두어 키우는 방법이 있다. 부상수초 홀더는 플라스틱 빨대를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다. 다음은 빨대를 이용해 부상수초 홀더를 만드는 방법이다:

빨대 연결

1. 끝이 구부러지는 빨대 4개를 준비한다.

빨대 연결

2. 각 끝을 다른 빨대에 끼워 넣는다.

흡착고무 연결

3. 필요시 흡착고무 등을 연결해 준다.

 

이렇게 하면 부상수초 홀더를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어항의 수류와 물튀김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또한, 4개의 빨대 긴 쪽 끝을 잘라서 홀더의 크기를 조절하여 다양한 크기의 홀더를 만들 수도 있다.


마무리

지금까지 뿌리가 풍성하게 자라는 부상수초 2종류 생이가래와 필란터스 플루이탄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부상수초는 질산염 제거에 효과적이어서 어항 수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부상수초의 뿌리는 생이새우 등 관상용 새우에게 훌륭한 은신처를 제공해 준다. 또한, 어항 수면에서 살기 때문에 관리가 비교적 쉽다. 이렇게 여러 장점을 가진 부상수초는 물고기와 새우 키우기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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