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어의 황제"라고도 불리는 디스커스는 아람다운 패턴과 색상 조합으로 인해 수족관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관상어다. 그러나, 아름답고 매력적인 디스커스는 비교적 까다로운 관리를 필요한 편으로, 디스커스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사육 환경을 만들고 정기적인 수질 관리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디스커스 키우기에 필요한 사육 조건 및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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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의 황제 디스커스, 다양한 품종과 적절한 수질에 대해서 알아보자.
요약
-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디스커스는 약 20cm까지 자라고, 10~12년의 수명을 갖는다.
- 수질이 민감하여 비교적 사육 난이도가 높다.
- 야생의 디스커스는 3종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개량종이 만들어졌다.
- 디스커스는 28℃ 이상의 수온, 약산성(5.5~6.5), 연수(5~15 dGH)의 수질을 선호한다.
- 수질 변화를 통해서 번식 유도가 가능하다.
디스커스 개요
'디스커스'라는 이름은 원반(disk)처럼 생긴 생김새에서 유래되었다. 이와 더불어 디스커스만의 독특한 행동과 아름다운 무늬 때문에 물고기 키우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다음은 이러한 디스커스 물고기의 개략적인 정보다:
- 분류: 시클리드(cichlids)에 속하는 물고기
- 학명: Symhysodon spp. (자세한 설명은 아래 "디스커스 종류" 참고)
- Symhysodon discus
- Symhysodon tarzoo
- Symhysodon aequifasciatus
- 원서식지: 아마존강 유역
- 크기: 성어 기준 약 20cm
- 수명: 10~12년
- 특징: 오랜 시간 동안 몸의 색상과 무늬가 선명해지는 방향으로 개량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패턴과 무늬가 존재하며, 야생의 디스커스를 개량종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수수한 무늬를 갖는다.
- 사육 난이도: 중상~상
- 합사 난이도: 어려움(소형어(치어 포함)와 새우는 디스커스의 영양식이 되기 쉽다)
디스커스 종류
디스커스는 Symphysodon 속(genus)에 속하는 3종으로 구분되어 진다. 즉, 야생의 디스커스는 3종류가 있으며, 이들을 기본으로 다양한 개량종이 존재한다.
▷ Symphysodon discus (헤켈 디스커스)
오스트리아의 생물학자 헤켈(Heckel)에 의해서 처음 발견되어 "헤켈 디스커스"라고도 불리며, 야생의 디스커스 중에서도 가장 먼저 발견된 종이다. 몸에 세로줄무늬를 갖는데, 첫 번째, 다섯 번째, 마지막 줄무늬가 굵고 진하며 그중에서도 다섯 번째 줄무늬가 가장 진한 것이 특징이다.
줄무늬 이외에도 붉은색에서 청록색에 이르는 다양한 색상을 가지며, 색상에 따라서 '블루헤켈', '레드헤켈' 등으로 불린다.
▷ Symphysodon tarzoo (그린 디스커스)
일반적으로 초록빛과 갈색을 띠며, 이는 등지느러미와 항문 주변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또한, 몸(주로 항문 주변)에 붉은점 무늬를 갖는다.
▷ Symphysodon aequifasciatus (펠레그린 디스커스)
이 종의 최초 명명자인 펠레그린(Pellegrin)의 이름에 따라 펠레그린 디스커스라고 불리는 이 종은 파란색 또는 갈색의 색상을 갖는다. 이 종은 과거에 두 아종(Symphysodon aequifasciatus axelrodi와 Symphysodon aequifasciatus haraldi)로 구분되기도 했지만, 현재 과학적으로는 구분하여 별도의 아종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머리, 등/배지느러미 주변에 줄무늬를 갖는다는 점에서 다른 종들과 구분된다.
▷ 다양한 디스커스 품종(개량종)
현재는 위에서 설명한 3종을 바탕으로 다양한 개량종들이 존재한다.
- 피죤: 몸 전체에 반점 패턴을 갖는 디스커스
- 터콰이즈: 몸 전체에 줄무늬 모양의 패턴을 갖는 디스커스
- 홍월: 몸통이 진한 붉은색을 띠는 디스커스
이외에도 디스커스는 몸의 색상과 무늬에 따라 다양한 이름의 품종으로 구분되어지고 있다.
사육 환경
디스커스를 잘 키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디스커스의 자연 서식지는 부유물질이 많고 경도가 낮은 연수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을 어항에서 잘 재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디스커스를 키우기 위한 사육 조건들이다:
- 어항 크기: 가급적 2자 이상의 어항에서 디스커스를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 수질: 디스커스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온, 약산성, 연수의 수질 조건에서 잘 자란다. 특히, pH 변환에 민감하다.
- 수온: 28~30℃
- pH: 5.2~6.5
- GH: 5~15 dGH (성장기엔 8~15 dGH, 성어는 5~8 dGH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 KH: 1~2 dKH
- 먹이: 야생의 디스커스는 감마루스라고 불리는 옆새우를 주로 먹으며, 이외에서 식물성인 이끼도 먹는다. 따라서, 어항에서 디스커스를 키울 땐, 테트라비트, 델리카감마루스 등 건조사료를 추천하며, 이외에도 다양한 생먹이(장구벌레 등)을 특별식으로 공급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번식방법
디스커스는 수온, pH 등 적절한 수질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번식한다. 또한, 번식을 위해선 암수 한 쌍을 단독 사육하길 권장한다. 다음은 디스커스 번식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다:
- 쌍 잡힌 암수 한 쌍
- 2자 광폭 이상의 어항
- 산란상
다음은 번식 유도를 위한 적절한 사육 조건(수질 조건)이다:
- 수온: 약 30℃(산란을 위해서 평소보다 조금 높은 수온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 pH: 약산성(5.5~6.0)
- GH: 5 이하(디스커스는 연수를 선호하며, 산란 유도 시에는 평소보다 더 낮은 경도를 유지해 준다)
이를 요약하면, 디스커스 산란을 유도하기 위해선 쌍이 잡힌 암수 한쌍을 안정적인 환경에서 사육해야 한다. 만약, 디스커스가 안정적인 환경이 만들어졌다면, 산란을 위한 수질 변화(온도를 높이고, pH와 경도(GH)를 낮추는)를 통해 산란을 유도해 주어야 한다.
마무리
디스커스는 비교적 까다로운 사육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육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외모의 디스커스를 열대어의 황제로 만들었다. 이처럼, 다양한 무늬와 색상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인기를 끌기 충분하며, 어항에서 여유롭게 움직이는 우아한 모습은 디스커스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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