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물고기 키우기는 물고기를 처음 키워보는 초보자에게도 무난한 취미이다. 구피는 번식이 쉽고, 관리가 간편하며, 발색과 무늬에 따라서 수많은 품종이 존재한다. 품종에 따라서 사육 난이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초보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금부터는 구피 물고기를 잘 키우기 위해 알아야 할 몇 가지 기본적인 내용들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구피 물고기를 잘 키우기 위한 핵심은 적정 환경 유지와 깨끗한 수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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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구피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어항, 여과기, 바닥재 3가지가 필요하다.
- 수온과 pH를 잘 맞춰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 적정 수온은 26~28℃, 적정 pH는 약산성에서 중성(7~8)이다.
- 주기적인 환수와 여과기 청소를 통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 구피가 잘 걸리는 질병으로는 배마음병, 꼬리녹음병, 곰팡이병, 백점병 등이 있다.
- 구피 질병의 대부분은 수직 악화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주요 원인이다.
구피 물고기 키우기: 준비물
다음은 구피 물고기를 키우기 위한 기본적인 어항 용품들이다:
- 어항: 다양한 크기의 어항이 있지만, 가장 추천하는 크기는 가로 60cm의 두 자 어항이다. 이는 두 자 어항이 너무 크지 않으면서도 어항 수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가장 무난한 크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자 어항도 너무 크다면, 최소 한자 반(가로 45cm) 어항을 권장한다.
- 여과기: 구피가 싼 똥과 먹고 남은 사료 찌꺼기로 인해 더러워진 물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장치이다.
- 종류: 걸이식, 저면, 외부, 스펀지 여과기 등 다양한 종류의 여과기가 존재한다. 상황에 따라 자신에 맞는 여과기를 선택하면 되며, 만약, 초보자라면 사용과 관리가 편한 스펀지 여과기를 추천한다.
- 바닥재: 어항 바닥에 깔아주는 자갈 또는 모래를 말한다. 구피를 키우는 데 흑사를 가장 추천하지만, 다른 바닥재를 사용해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다. 단, 구피가 삼킬 수 있는 너무 고운 입자의 바닥재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환경 요인
구피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구피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며, 여기서 구피가 좋아하는 환경은 다음과 같다:
- 수온: 26~28℃
- pH: 7~8
- 일반 경도(GH): 약 20 dGH
- 탄산염 경도(KH): 약 8 dKH 이상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온이며, 그다음은 pH이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적정 수온만 잘 맞춰주어도 구피를 키우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수질 관리
구피는 키우기 쉬운 물고기 중의 하나이지만, 생각보다 수질에 민감하기도 하다. 따라서, 주기적인 환수와 여과기 관리를 통해 깨끗한 물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음은 구피 키우기에 도움이 되는 수질 관리 방법이다:
- 주기적인 환수: 환수는 상황에 따라서 또는 사람에 따라서 적절한 환수 주기가 달라진다. 다만, 주기적으로 어항 물을 갈아주는 것은 깨끗한 어항물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 적정 환수 주기: 최소 일주일에 약 20% 환수
- 환수 방법: 사이펀을 통해 어항물을 빼주고, 새로운 물을 어항에 넣어 준다.
- 주의 사항:
- 만약 수돗물을 사용한다면, 염소 제거를 위해서 하루 정도 미리 물을 받아 두었다 환수에 이용해야 한다.
- 갑작스러운 수질 변화는 구피를 놀라게 할 수 있다. 환수 시, 물은 가급적 천천히 넣어주어야 한다. 자세한 환수 방법은 다음 링크를 참고 바란다.
- 여과기 관리: 어항물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장치인 여과기도 주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 단, 여과기를 너무 자주 청소해 주는 것도 어항 여과 사이클을 깨뜨리는 일이므로 적절한 간격을 두고 청소해 주어야 한다. 다음은 여과기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참고 사항이다:
- 청소 주기: 3~5개월에 한 번 또는 여과기 출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을 때
- 주의 사항: 한 번에 모든 여과기를 청소해 주는 것보다는, 일정한 기간 간격을 두고 하나씩 돌아가면서 청소해 준다. 이는 어항 여과 사이클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데 도움이 된다.
구피가 잘 걸리는 대표적인 질병들
다음은 구피가 잘 걸리는 대표적인 질병 목록과 각 질병의 주요 증상에 대한 요약이다:
- 바늘꼬리병:
- 증상: 구피의 꼬리지느러미가 뾰족해진다.
- 원인: 세균 감염 및 수질 악화
- 꼬리녹음병:
- 증상: 지느러미가 갈라지고 짧아지며, 이는 주로 꼬리지느러미에 나타난다.
- 원인: 세균 감염 및 수질 악화
- 곰팡이병:
- 증상: 몸에 흰 곰팡이가 핀다.
- 원인: 곰팡이 감염
- 백점병:
- 증상: 지느러미와 몸에 흰색 점이 관찰된다.
- 원인: 바이러스 감염
- 배마름병:
- 증상: 배가 홀쭉해진다.
- 원인: 명확한 원인은 없지만, 수질 악화와 스트레스 저하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 된다.
- 솔방울병:
- 증상: 구피의 비늘이 일어서, 솔방울처럼 보인다.
- 원인: 세균 감염 및 면역력 저하
- 복수병:
- 증상: 배가 부풀어 오른다.
- 원인: 수익 악화와 과도한 먹이 공급으로 인한 소화 불량
위에서 언급한 대부분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질 악화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이다. 따라서, 구피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마무리
구피 물고기를 키우는 것은 비교적 간단하며, 적절한 관리와 환경을 제공하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그러나, 수질이 나쁘면 병에 잘 걸리기도 하며, 이에 따라 죽는 경우도 많다. 위의 정보를 참고하여 구피 물고기를 건강하게 잘 키우길 다라며, 구피와 함께 행복한 물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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