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 블루벨벳새우 등 관상용 생이새우는 주기적으로 탈피를 한다. 탈피는 쉽게 말해서 껍질 또는 허물을 벗는 행위로, 이를 통해서 몸의 상처를 회복하고, 성장을 한다. 이처럼 탈피는 새우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새우가 죽음에 이르는 대부분의 원인은 탈피와 관련돼 있다. 이번 글에서는 관상용 새우의 탈피와 탈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관상용 민물새우의 탈피엔 충분한 영양공급과 적절한 칼슘과 탄산염 유지가 중요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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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탈피란 새우가 자신의 외골격 또는 껍질을 벗는 행동을 말한다.
- 탈피는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성체 기준 3~4주 간격으로 일어난다.
- 탈피 전 새우는 움직임이 급격히 줄어든다.
- 탈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먹이(영양분), 수질, 칼슘, 탄산염이다.
- 탈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일반 경도(GH)와 탄산염 경도(KH)를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탈피란?
탈피는 관상용 민물새우가 자신의 외골격 또는 껍질을 벗는 행동을 뜻한다. 탈피를 통해서 생이새우, 체리새우 등 민물새우들은 성장을 하고, 자기 몸에 난 상처를 회복하기도 한다. 다음은 관상용 새우 탈피에 대한 대표적인 정보들이다:
- 탈피 뜻: 민물새우 자신의 외골격 또는 껍질을 벗는 행동
- 이유: 상처 회복 또는 성장
- 탈피 간격:
- 성체: 3~4주
- 준성체(새끼 새우): 1~2주
- 탈피에 드는 시간: 1~2시간에서 길게는 하루
- 탈피 증상: 움직임이 급격히 줄어든다.
- 탈피 후 나타나는 일들: 성장 그리고 포란
탈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체리새우 등 관상용 민물새우에게 탈피는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탈피는 양날의 검과 같다. 다시 말하면, 탈피는 성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탈피를 전후로 많은 새우들이 죽기도 한다. 다음은 탈피 과정에서 새우가 죽는 주요 원인이다:
▷ 영양부족
탈피한 민물새우는 다시 외골격(껍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은 칼슘과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탈피한 새우는 먹이를 통한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필요하며, 관상용 새우 먹이를 고를 때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사료를 선택해야 한다.
▷ 수질
막 탈피한 민물새우의 껍질(외골격)은 연한 상태로 이 시기에 새우의 몸은 물을 흡수하거나 배출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다시 말하면, 이 시기 주변 물과 관상용 새우 몸속의 물성분에 차이가 크게 나면 몸으로 물이 과도하게 흡수되거나 빠져나가고, 이 과정이 심할 경우 새우가 죽을 수도 있다.
▷ 칼슘과 탄산염
칼슘과 탄산염은 체리새우, 생이새우 등 관상용 새우의 외골격 형성에 핵심적인 영양소이다. 그러나, 이들은 많아도 문제이고, 부족해도 문제이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칼슘과 탄산염이 많을 때: 민물새우의 외골격이 과하게 두꺼워짐 -> 탈피 시, 외골격을 빠져나오기 어려움 -> 죽음
- 칼슘과 탄산염이 부족할 때: 관상용 새우의 외골격이 얇고 부드러워짐 -> 탈피부전 가능성 높아짐 -> 죽음
이처럼, 물속 칼슘과 탄산염의 양은 민물새우의 외골격 형성에 영향을 미쳐 탈피 문제를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탈피와 일반 경도(General Hardness, GH)의 관계
일반 경도(General Hardness, GH)는 물속에 녹아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양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그리고, 물속 캄슘과 마그네슘의 양에 따라 연수(soft water)와 경수(hard water)로 구분할 수 있으며, 경수와 연수의 범위는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 연수: 6 dGH* 이하
- 약경수: 6~12 dGH
- 경수: 12 dGH 이상
여기서, 우리가 키우는 체리새우, 블루벨벳새우 등 관상용 새우는 연수의 수질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즉, 새우가 탈피부전 등의 탈피 이슈로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질을 연수(약 6 dGH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탄산염 경도(Carbonate Hardness, KH)의 중요성
물속 탄산염은 칼슘과 함께 관상용 새우의 외골격 형성에 이용된다. 따라서, 물속 탄산염의 양은 민물새우의 탈피 및 외골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탄산염은 물속 pH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탄산염 농도 관리는 pH 변화에 민감한 crs새우 등 비쉬림프계열의 관상용에게 아주 중요하다.
탄산염과 pH의 관계는 조금 복잡하지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탄산염은 pH를 높인다.
- 탄산염 경도(KH)는 물속 탄산염의 양을 뜻한다.
- KH가 높으면 pH가 쉽게 상승한다.
그리고, 대부분은 관상용 새우들은 약산성 환경에서 살아가는데, 약산성에서 높은 KH는 pH 변화를 발생시켜 새우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체리새우, crs새우 등 대부분의 관상용 민물새우는 가능한 한 낮은 KH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다음은 관상용 민물새우의 적정 KH 범위이다:
- 생이새우계열(체리새우, 생이새우, 블루벨벳새우 등): KH 1~8 사이로 유지
- 비쉬림프계열(crs새우, 터키옥 등): KH 0~1 사이로 유지
이를 요약하면, 관상용 새우의 탈피에 이용되는 탄산염은 pH 변화를 발생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가능한 한 낮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으며, 물속 탄산염을 관리하기 위해선 꾸준한 KH 측정으로 물속 탄산염 농도를 관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마무리
지금까지 체리새우, 생이새우, crs새우 등 관상용 민물새우의 탈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를 요약하면, 관상용 새우가 탈피를 잘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탈피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어야 하며, 물속 GH와 KH 측정을 통해 탈피에 영향을 미치는 칼슘과 탄산염의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해 주어야 한다. 즉, 먹이, 칼슘, 탄삼염을 적절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탈피 문제없이 건강한 새우를 잘 키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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