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항 속 암모니아

요약

1. 수조 내에서 암모니아는 독성을 갖는다.
2. 수조 내 암모니아 주요 생성 원인은 배설물이다.
3. 암모니아는 암모니움 이온과 함께 존재하지만, 암모니아만 독성을 갖는다.
4. 수조 내 암모니아는 가급적 낮게 유지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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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내에서 확인되는 암모니아는 독성을 갖는다. 즉 어항 속 암모니아는 수조 내에 살고 있는 생물에게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면, 수조 내에서 암모니아는 어디서 만들어진 것일까?

암모니아는 주로 어항 속 생물의 배설물에 의해서 생기며, 일부는 생물의 먹이로 주었던 사료가 부패하면서 나오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렇게 발생한 암모니아는 주로 수조에 설치된 여과기에 의해서 제거되며, 환수를 통해서도 조절 가능하다.

이때, 여과기는 암모니아 성분을 제거하는 박테리아를 활성 시켜줌에 따라 암모니아를 제거해 준다.

(여과기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이러한 여과 방법을 생물학적 여과라고 하며, 외부 여과기 또는 스펀지 여과기가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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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는 생물(새우)에게 해로울까?

*지금부터는 다양한 어항 속 생물 중에서 새우에 초점을 맞춰 설명하도록 하겠다.

결론부터 말하면, 암모니아는 수조 내 새우에게 매우 해롭다.

양이 적든, 많든 암모니아는 새우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새우에게 화학적 화상을 입혀 심하면 새우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고 한다. 이는 새우항을 세팅하고 충분한 물잡이 기간을 두어야 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따라서, 새우항은 가능한 암모니아 농도를 0 ppm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고, 가능하면 0.25 ppm이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물속의 암모니아 농도를 ppm 단위로 표현하며, 암모니아 양이 백만분의 몇인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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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와 암모니움 이온

암모니아는 물속에서 두 가지 종류로 존재한다. 

1. 암모니아(NH3)
2. 암모니움 이온(NH4+)

그렇다면 두 물질 중에서 어떤 물질이 새우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놀랍게도 암모니움 이온은 독성이 없고, 암모니아가 독성 갖고 있어 생물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한 가지 참고한 부분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암모니아 측정 키트(kits)는 암모니아와 암모니움 이온을 함께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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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독성과 pH의 관계

수조 내에서 독성을 갖는 암모니아와 그렇지 않은 암모니움 이온의 관계는 pH 농도에 따라 달라진다.

이는 화학반응에 따른 결과인데, 아래는 그 과정을 간단히 나타낸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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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는 쉽게 말하면 물속에 있는 수소이온(H+)의 양을 표현한 값이고, 물속에 수소이온이 많을수록 pH는 낮아진다.

즉, 상대적으로 많은 수소이온을 갖는 낮은 pH의 수조에서는 암모니아(NH3)가 암모니움 이온(NH4+)으로 더 많이 변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낮은 pH의 수조에서는 해로운 영향을 주는 암모니아가 줄어들어 새우에게 해로운 영향을 덜 미치는 것이다.

 

이를 다르게 생각하면 낮은 pH는 암모니아에 대한 완충작용을 하며, 새우항에 암모니아 농도가 늘었을 때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 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작용은 비쉬림프 계열이 살고 있는 새우항에 낮은 pH가 요구되는 큰 이유 중에 하나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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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조증상

그렇다면, 새우항에 암모니아 농도가 늘었을 때, 새우들은 어떤 신호를 우리에게 보낼까?

암모니아 농도가 높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1. 끊임없이 수영을 하며 돌아다닌다.
2. 움직임이 줄어들고 수 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기도 한다.
3. 수면에 머문다.
4. 수조 밖으로 나오려고 시도한다.

만약, 새우들이 이런 행동을 보여준다면 즉시 수조 내 암모니아 양을 측정해 보고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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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지금까지 수조 내에서 암모니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봤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암모니아는 수조 내 새우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암모니아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어야 한다.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수조 내 암모니아를 관리하는 법을 알아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