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재테크

장단기 금리차 확인 방법: FRED 사이트를 이용하자

by 김버리 2024. 1. 20.

장단기 금리차 확인 방법

2022년 7월 장기 금리보다 단기금리가 더 높아졌다. 이는 기준 금리가 급속도로 올라간 영향을 받은 결과이기도 하는데, 우리는 이를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됐다고 말한다.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이후엔 어김없이 불황과 함께 경기가 침체하였기 때문에, 장단기 금리 차이가 역전된 이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자금부터는 장단기 금리차의 의미와 확인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다.


경기 침체의 시그널 장단기 금리차 역전, FRED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차에서 원하는 소제목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약

  1.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금리에서 단기 금리를 뺀 값이다.
  2. 장단기 금리차는 경제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다.
  3. 장단기 금리차는 변곡점이 중요하다.
  4. 장단기 금리차는 FRED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단기 금리차의 뜻

이름 그대로 알 수 있듯이, 장기와 단기금리(이자율) 간의 차이를 뜻한다. 여기서 장기 금리는 보통 10년 이상의 기간의 채권에 대한 이자율을 의미하며, 단기 금리는 2년 기간 동안의 채권에 대한 이자율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금리에서 단기금리를 뺀 값이다.

  •  장단기 금리차 = 장기 금리 - 단기 금리

장단기 금리차가 생기는 이유

▶ 기간에 대한 보상

일반적으로 단기채권보다는 장기채권이 더 높은 금리(수익률)를 갖는다.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기보다는 먼 미래를 예측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한 보상으로 장기 채권에 더 높은 이자를 주는 것이다.


▶ 기준금리에 대한 민감도(반응도)

단기금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즉, 현시점의 경기 상황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10년 이상의 장기 채권은 경제의 장기적인 전망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기준금리의 영향을 덜 받고, 단기금리에 비해서 기준금리에 대한 반응이 단기 금리보다 늦게 나타난다.

 

종합하면, 장기 금리와 단기금리는 기간에 대한 리스크 보상기준금리에 대한 민감도 차이로 인해 발생한다.


장단기 금리차가 갖는 의미

장단기 금리차는 경제의 건강 상태와 투자 심리 등을 반영하기 때문에, 경제의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경제가 안정적이면 장단기 금리차는 양수로 나타난다. 즉 장기 금리가 더 높은 경우이다.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가까운 미래보다 먼 미래를 예측하기 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경제가 불안정할 때는 장단기 금리차가 음수로 나타난다. 장기 금리보다 단기 금리가 더 높다는 말이다. 이는 먼 미래보다 당장의 앞날을 우려하고 가능한 단기적인 안정성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결국, 경제가 안정적일 때는 장단기 금리차가 양수 값을 보이지만, 경제가 불안해지면 음수를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준금리와 장단기 금리차

장단기 금리 차이를 기준금리와 연관시켜 생각하면 장단기 금리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에서 말했듯이 단기금리는 기준금리에 빠르게 반응하지만, 장기금리는 한 박자 느리게 반응한다. 즉, 장단기 금리차가 변하는 것은 기준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 장단기 금리차가 양(+)으로 변하는 경우

기준금리 인 시기에 장단기 금리차는 양의 값을 보인다. 기준금리가 떨어지면 단기 금리는 바로 반응하지만, 장기 금리는 바로 반응하지 않는다. 즉, 단기금리만 떨어져 금리 차이가 양의 값으로 벌어지는 것이다.


▶ 장단기 금리차가 음(-)으로 변하는 경우

기준금리 시기에 장단기 금리차는 음의 값을 보인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단기금리는 반응하여 바로 오르지만, 장기금리는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금리가 지속해서 인상되면서 단기금리가 더 빠르게 오르면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어 금리 차가 음의 값을 보이는 것이다.


장단기 금리차가 중요한 이유

▶ 장단기 금리차 변곡점에 관심을 두자!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장단기 금리차는 기준금리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기준금리는 경기가 안 좋을 때(침체) 인하하고, 과열됐을 땐 인상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장단기 금리차가 양의 값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경기가 과도한 침체 또는 과열이 발생했을 때 금리차의 변동은 커지고, 음의 값으로 바뀌는 경우가 흔하다. 대공황, 코로나, 금융위기 등 우리가 기억하는 강력한 경기 침체는 항상 장단기 금리차가 음의 값을 보인 후에 나타났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금리차가 음의 값을 보이기 시작하면 경기침체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경기침체는 음의 값을 보이고 한참 후에 온다. 장단기 금리차가 음에서 양으로 변해야 침체가 온다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금리차가 음에서 양으로 간다는 것은 단기금리가 다시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기준금리 인하를 의미한다. 중앙은행은 경기침체가 시작되면 기준 금리를 낮추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가 연속되면 금리차가 다시 양의 값으로 변하는 것이다.

 

침체의 시작이다. 그래서 우리는 장단기 금리차가 음의 값을 보일 때가 아니라, 음의 값에서 양의 값을 그리고 그 양의 값이 점점 커져 갈 때를 주목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경지 침체는 장단기 금리차가 음의 값을 보인 후에 양의 값이 됐을 때 나타났다는 점을 명심하자!


장단기 금리차 확인하는 방법

장단기 금리차 확인 방법
미국 장단기 금리차 확인하는 순서

 

장단기 금리차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의 연구부서에서 운영하는 사이트(https://fred.stlouisfed.org/)에서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금리차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를 확인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1. FRED 사이트 방문
  2. "POPULAR SERIES" 클릭
  3. "10-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Minus 2-Year Treasury Constant Maturity" 클릭
  4. 장단기 금리차 확인

이 사이트에서는 장단기 금리차 이외에도 다양한 경제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정부(세인트루이스 연방 준비은행의 연구부서)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이니 안심하고 들어가서 다양한 정보를 얻어보자!


마무리

지금까지 장단기 금리차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장단기 금리차는 장기금리와 단기금리의 차이를 뜻하지만, 그 안에서 경기의 침체와 과열 정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 이 지표는 대공황부터 코로나바이러스까지, 많은 경기 침체 시기 전에 나타난 현상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심한 장단기 금리차를 보이는 상황이다. 장단기 금리차를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관련글

  • 배당기준일은 무엇인가?:

https://farmfarm.tistory.com/entry/%EB%B0%B0%EB%8B%B9%EA%B8%B0%EC%A4%80%EC%9D%BC%EC%9D%80-%EB%AC%B4%EC%97%87%EC%9D%B8%EA%B0%80%EC%9A%94


  • 미국채 ETF:

https://farmfarm.tistory.com/entry/TLT-ETF-%EB%A7%A4%EC%9B%94-%EC%9A%A9%EB%8F%88-%EC%A3%BC%EB%8A%94-%EB%AF%B8%EA%B5%AD-%EA%B5%AD%EC%B1%84-%EB%B0%B0%EB%8B%B9%EC%A3%BC


  • 고배당주 알트리아:

https://farmfarm.tistory.com/entry/%EC%B5%9C%EA%B3%A0-%EA%B3%A0%EB%B0%B0%EB%8B%B9%EC%A3%BC-%EC%95%8C%ED%8A%B8%EB%A6%AC%EC%95%84-8%EA%B0%80-%EB%84%98%EB%8A%94-%EB%B0%B0%EB%8B%B9%EC%88%98%EC%9D%B5%EB%A5%A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