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피쉬와 디스커스는 열대어 중에서도 매력적인 외모와 우아한 움직임으로 꾸준한 사랑은 받는 인기 어종이다. 두 어종 모두 남미의 아마존강 유역에서 자생하며, 따뜻한 물을 선호하며, 사회적인 성격과 함께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외형에서 디스커스는 둥글고, 엔젤피쉬는 삼각형 형태와 길고 뾰족한 지느러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렇듯 엔젤피쉬와 디스커스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징을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엔젤피쉬와 디스커스의 공통점과 차이점, 키우는 방법, 그리고 합사 가능한 물고기 등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엔젤피쉬와 디스커스 키우기: 엔젤피쉬와 디스커스, 어떤 물고기를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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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엔젤피쉬와 디스커스는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공통점이 많다.
- 두 물고기 모두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며, 비슷한 서식 환경(수질 조건)을 갖는다.
- 이들은 크기가 큰 대형어에 속하며, 사회적인 성격으로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이 좋다.
- 디스커스는 둥근 외형을 갖지만, 엔젤피쉬는 삼각형 형태의 외형을 가지며, 디스커스가 엔젤피쉬보다 조금 더 크다.
- 엔젤피쉬보다 디스커스가 수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사육 난이도가 더 높다.
- 엔질피쉬는 번식기에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수 있다.
- 테트라류, 라스보라, 램프아이, 코리도라스, 오토싱, 안시 등이 엔젤피쉬 및 디스커스와 함께 키우기에 좋다.
엔젤피쉬와 디스커스의 공통점
엔젤피쉬와 디스커스는 모두 시클리드과(Cichlidae)에 속하는 물고기로,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원산지: 두 물고기 모두 남아메리카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다.
- 서식 환경: 따뜻하고 약산성의 물에서 서식하며, 두 어종 모두 적정 수질 조건이 비슷해 함께 키우는 경우도 많다.
- 적정 수온: 26~30℃
- 적정 pH: 6.0~7.5(약산성)
- 두 어종 모두 수질 변화 및 악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외형: 두 어종 모두 발색이 뛰어나고, 크기가 큰 관상어에 속한다.
- 사회성: 엔젤피시와 디스커스는 사회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는 것이 좋다.
- 공격성: 성격에 따라 다소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 번식: 두 어종 모두 번식 시 부모가 알을 돌보는 행동을 보이며, 부모가 자식을 보호하는 경향이 있다.
디스커스와 엔젤피쉬의 차이점
두 물고기는 비슷한 점이 많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 형태:
- 디스커스: 둥근 외형을 가지며,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갖는다.
- 엔젤피쉬: 삼각형의 외형을 가지며, 길고 뾰족한 지느러미를 갖는다.
- 크기:
- 디스커스: 최대 20cm까지 자라며,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느리다.
- 엔젤피쉬: 최대 15cm까지 자라며(지느러미 제외), 키우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다소 변할 수 있다.
- 성격:
- 디스커스: 매우 온순하며,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 엔젤피쉬: 대체로 온순하지만, 번식기에는 다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 사육 난이도:
- 디스커스: 예민한 성격과 까다로운 수진 조건 때문에 중급자 이상에게 추천한다.
- 엔젤피쉬: 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초보자도 키울 수 있을 정도로 비교적 관리가 쉬운 편이다.
엔젤피쉬와 디스커스 키우기
이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다음 사항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 어항 크기:
- 엔젤피쉬: 최소 45큐브(가로, 세로 45cm) 이상의 어항이 필요하며, 여러 마리를 키울 경우 더 큰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 디스커스: 안정적인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2자 광폭(60X45cm) 이상의 어항을 권장하지만, 45큐브 크기의 어항에서도 사육은 가능하다.
- 수질 관리: 두 어종 모두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과기를 통해 충분한 여과력을 마련해 주고, 주기적인 환수를 통해 질산염, 암모니아 등 유해 물질이 어항 내에 축적되는 것을 줄여주어야 한다.
- 엔젤피쉬: 1~2주에 한 번, 전체 물의 약 25~30% 교체
- 디스커스: 1주일에 한 번, 전체 물의 20% 이상 교체
- 먹이 관리: 고단백 사료와 함께 생먹이를 주는 것이 좋다. 특히, 디스커스는 먹는 것을 잘 선택해야 하므로 다양한 사료를 제공할 것을 추천한다.
- 엔젤피쉬: 플레이크 타입 사료, 냉짱, 브라인쉬림프 등 다양한 먹이 급여해 준다.
- 디스커스: 고품질의 디스커스 전용 사료와 생먹이(낭짱, 브라인쉬림프 등)를 급여하며, 먹이를 천천히 섭취할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을 주어 먹이를 준다.
합사 가능한 물고기
다음은 엔젤피쉬 및 디스커스와 함께 키울 수 있는 물고기 목록이다:
- 엔젤피쉬와 합사 가능한 물고기:
- 테트라류: 네온테트라, 카디널테트라 등 크기가 작은 테트라류가 함께 키우기에 적합하다.
- 라스보라류: 크기가 작고 온순한 라스보라류는 엔젤피쉬와 함께 키우기 좋다.
- 코리도라스, 안시: 바닥 청소부 역할을 하며, 활동 영역이 겹치지 않아 평화롭게 지낼 수 있다.
- 디스커스와 합사 가능한 물고기:
- 테트라류: 디스커스의 온순한 성격에 잘 맞는 소형 열대어다.
- 램프아이: 온순하고 크기가 작아 디스커스와 조화롭게 어울린다.
- 오토싱: 수초항에서 이끼 청소부 역할을 하며, 디스커스에데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 합사 시 주의사항:
- 디스커스와 엔젤피쉬를 작은 어종(예: 테트라류)과 함께 키울 때는 다소 공격적이거나 잡아먹을 수 있다.
- 공격적이거나 활동성이 높은 물고기(예: 수마트라 또는 타이거 바브 등)는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함께 키우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마무리
엔젤피쉬와 디스커스는 비슷한 크기와 특성을 갖기 때문에 함께 키우기도 하며, 자주 비교되는 어종이다. 그러나, 이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보이며, 관리 방법에도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이 글을 통해서 두 어종의 차이점과 적절한 관리법 잘 이해하고, 어항을 유유히 유영하는 우아한 디스커스와 엔젤피쉬를 감상하며 즐거운 물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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