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시작 10개월, 나의 현재 상황 점검: 일 조회수, 애드센스 수익, 블로그 주제, 1일 1포스팅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약 10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맨 처음 블로그 관련 책을 읽으면서 네이버 블로그를 할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할지 고민했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는 네이버와 구글 검색엔진에 나의 글에 대한 크롤링과 색인을 요청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구글 애드센스 신청까지 여러 과정이 있었다. 오늘은 아직도 엉성하고 서툰 블로그지만, 지금의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티스토리 블로그 성장기: 계단식 증가를 보이는 조회수와 애드센스 수익률

요약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한 지 10개월이 지났다.
현재 블로그 일 조회수는 약 50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1 포스팅을 목표로 하며, 현재 약 240개의 글을 포스팅했다.
하나의 주제를 목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했지만, 현재는 잡블로그가 되었다.
지금까지 2번의 애드센스 수익 정산을 받았다.
일 수익 금액은 약 2달러 정도다.
웨드프레스라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일 조회수: 계단식 증가와 500의 벽

최근 블로그 조회수는 400 초반에서 500 중반을 왔다 갔다 하고 있다. 9월까지는 300 중반에 머물다가 10월이 되면서 갑자기 500 수준으로 올랐고, 이후 10월 말부터는 조회수가 다시 감소하면서 400 중후반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중이다.

조회수 증가 추세를 볼 때, 정체기가 지속되다가 갑작스럽게 조회수가 증가하고, 다시 정체기를 보이는데, 이는 마치 "계단식" 증가 형태와 비슷한 모습이다.

블로그의 주제에 따라서 또는 사람의 능력에 따라서 조회수가 천차만별인 것 같지만, 일 조회수 500이라는 숫자가 때로는 놀랍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것밖에 안 되나 싶기도 하다.

1일 1 포스팅: 약 240개의 발행 글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1일 1 포스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주말에도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으며, 주로 아침에 블로그 글을 쓰려고 한다. 이는 이제 거의 루틴으로 자리 잡았지만, 아무래도 생업이 있다 보니 바쁠 때는 몇 주에서 길게는 1~2달 동안 글을 못 쓸 때도 있었다.

이렇게 해서 현재 내 블로그 발행 글 수는 약 240개정 도다. 사실, 올해 발행 글 수 300개 넘기기가 목표였지만, 이 추세라면 어려울 것 같다.

잡블로그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중의 하나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이 좋다"였다. 그래서, 나도 하나의 블로그 주제를 정해 글을 쓰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블로그 글이 약 100개 되니, 주제가 떨어지고, 비슷한 글을 조금씩 변형해 가면서 쓰기도 했다. 이러한 행동들은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렸고, 결국엔 다른 주제를 하나씩 추가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2~3개의 주제를 같이 할 생각이었지만, 10개월 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한 개의 주제만으로 블로그를 꾸려나가는 게 생각보다 더 어렵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나의 취미생활인 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글은 매인으로 삼고, 그 이외에 여러 가지 과학, 사회 관련 상식과 간단한 재테크 관련 글을 쓰고 있다.

애드센스 수익: 두 번의 정산

당연한 말일 수 있지만, 나의 애드센스 수익률은 블로그 일 조회수와 거의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정체와 갑작스러운 증감의 반복이며, 다행이라면 수익률이 떨어지는 일보다는 늘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비록 그 증가 폭은 매우 작지만...

최근 애드센스 일 수익은 약 2달러... 블로그 글을 쓰는데 약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소요되니, 최저 임금의 약 5분의 1 정도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게 맞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블로그도 복리의 마법과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서 위안을 삼고 있다.

이렇게 해서 지난 9월 처음으로 수익 정산을 받았고, 첫 정산금은 약 14만 원 정도였다. 그리고 11월 두 번째 정산을 받을 예정이며, 그 금액은 약 12만 원을 예상한다.

마무리

10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하루에 약 1시간에서 최대 2시간을 매일 투자했으니, 이를 합치면 약 500시간이라는 작지 않은 노력이 들어갔다. 그리고, 눈에 띄는 결실은 아니지만, 이제는 조금씩 그 수확물들이 보인다. 블로그 글과 조회수가 조금씩 늘어가고 있으며,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도 발생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젠 블로그 생활 1기가 끝나고, 새로운 2기를 맞이할 시간이라는 생각이 들며, 이에 맞춰 워드프레스라는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