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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블부벨뱃 생이새우 먹이는 무엇이 좋을까

by 김버리 2024. 1. 26.

 

새우 먹이 추천

생이새우, 블루벨벳새우, crs새우 등 관상용 새우는 잡식성이다. 즉,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다 먹으며, 어떠한 사료도 다 잘 먹기 때문에 집에서 사용하던 아무 사료나 주어도 별 탈 없이 잘 먹는다. 그리고, 여러 종류의 사료를 먹이면, 다양한 영양분은 공급할 수 있어 좋다.

*처음 먹는 사료는 잘 먹지 않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적응하고 잘 먹는다.

 

그렇다면, 이렇게 아무거나 다 잘 먹는 새우들에게 어떤 먹이를 주어야 할까? 정말 아무거나 다 줘도 되는 걸까? 오늘은 생이새우, crs새우 등 관상용 새우들이 먹는 먹이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요약

1. 먹이는 1~2시간 안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준다.

2. 수조 세팅 초반엔 하루에 한 번,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간격을 늘려준다.

3. 먹고 남은 사료는 치워주자. 단, 설화와 같은 사료는 조금 더 두어도 된다.

4. 설화기니피그 펠렛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된다.


먹이의 양

생이새우, crs새우, 체리새우 등이 있는 새우항의 권장 먹이양은 1~2시간 안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좋다. 먹이(사료)를 그 이상 수조에 두면, 수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부패하기 시작하면 새우들도 먹지 않는다. 사실, 1~2시간 안에 먹을 수 있는 양이라는 것은 상황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 이는 어쩔 수 없이 개인적으로 경험을 통해 익혀야 할 문제다. 먹이의 양을 기억하고 조금씩 조절해서, 내 새우항에 맞는 먹이양을 찾자.


빈도

수조를 세팅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새우항은 새우가 먹을거리가 풍부해진다. 이는 생물막(biofilm)이 형성되면서, 우리가 주는 사료 이외에도 새우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생물막 관련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고 바란다). 사실, 생물막이 잘 형성된 새우항(수조)이라면, 먹이(사료)를 자주 주지 않아도 된다. 생이새우와 블루벨벳 등 관상용 새우는 생물막만 먹고도 잘 살 수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자주 먹이를 주어야 할까?

 

새우항을 처음 세팅하고 처음 얼마 동안은 하루에 한 번씩 주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틀에 한 번, 삼일에 한 번으로 점차 줄어나가면 좋다. 과도한 먹이 공급은 수조 내 이끼 번성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세팅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먹이양도 줄여주자. 새우항에 생물막이 잘 형성되어 있다면, 먹이(사료)양과 빈도를 줄여도 새우들은 충분히 잘 클 수 있다.


먹고 남은 사료는 어떻게?

먹다 남은 사료는 치워 주어야 할까? 보통은 먹고 남은 사료는 치워주는 것이 좋다. 이들은 물속에서 썩으면서 암모니아가 발생하는데, 암모니아는 생이새우와 crs새우 등 관상용 새우에게 독성을 보인다. 접시를 이용해 그 위에 먹이를 주면, 먹고 남은 사료를 치우는데 매우 편리하다(꼭 해줄 필요는 없는 선택사항이다).

https://farmfarm.tistory.com/entry/%EC%83%88%EC%9A%B0%ED%95%AD-%EC%86%8D-%EC%95%94%EB%AA%A8%EB%8B%88%EC%95%84

 

새우항 속 암모니아

요약 수조 내에서 암모니아는 독성을 갖는다. 수조 내 암모니아 주요 생성 원인은 배설물이다. 암모니아는 암모니움 이온과 함께 존재하지만, 암모니아만 독성을 갖는다. 수조 내 암모니아는 가

farmfarm.tistory.com


휴가와 같이 장기간 집을 비울 때 먹이는 어떻게?

1~2주 이상 집을 비워 새우들에게 먹이(사료)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1~2주가 아니더라도 며칠 집을 비우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생이새우에게 먹이를 어떻게 주어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아무것도 안 주어도 새우는 잘 산다. 새우항 안에 생성된 생물막이 새우들에게 충분한 먹이를 공급할 것이다. 그러니, 안심하고 집을 비워도 된다.

 

정 걱정이 된다면, 설화와 같은 찌꺼기가 남는 사료를 한 두 알 넣어두자. 설화 찌꺼기는 잘 썩지 않고 오랫동안 수조에 남아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먹이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먹이(사료) 종류

생이새우, 블부벨벳새우, crs새우 등 관상용 새우는 일반 관성어 사료를 주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새우는 탈피를 하므로 탈피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첨가된 새우 전용 사료를 주는 것이 좋다. 

생물막(Biofilm)

위에서도 말했지만, 새우항을 세팅하고, 시간이 지나면 수조 내에 자연스럽게 생물막이 형성된다. 이 생물막 만으로도 새우에게 충분한 먹이를 공급해 줄 수 있다. 단, 생물막이 잘 형성된 경우이다.

설화

스틱형 사료이지만, 수조에 넣으면 분해되어 가루처럼 되는 모습이 마치 눈이 쌓인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설화의 종류는 많지만, 대부분의 주성분은 대두 껍질(soybean shells)이다. 이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탈피 후에 다시 외골격 형성을 돕는다. 이런 종류의 가장 큰 장점은 물속에서 잘 썩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료를 수조에 더 오랫동안 둘 수 있다. 보통은 일주일에 한 번씩 치워주어도 수질에 문제는 없다.

기니피그 펠렛

새우를 위해 만들어진 사료는 아니지만, 설화와 성분이 비슷하지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그리고, 사료 찌꺼기도 덜 남는다고 한다. 수조 내에 찌꺼기가 남는 게 싫고, 저렴하게 먹이를 구하고 싶다면, 기니피그 펠렛을 사용하는 것도 좋다. 특히, 대량으로 구입 가능할 수 있기 때문에, 새우를 많이 키우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먹이(사료)다.

야채(시금치 등)

새우들에게 시금치, 애호박 등의 야채를 공급하는 것은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위해 매우 좋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 번씩 야채를 새우에게 주는 것은 매우 좋다. 단, 살짝 데친 야채를 사용해야 하며, 이러한 채소들은 쉽게 썩기 때문에 새우항에 오래 넣어주지 않아야 한다.

Shrimp lollies

한국에서는 아직 대중적이진 않지만, 외국에서는 새우에게 제공되는 특별 간식 같은 사료이다.


마무리

새우는 가리지 않고 모든 음식을 잘 먹는다. 심지어, 죽은 다른 새우의 사체도 잘 먹는다. 그리고, 새우항에 형성된 생물막(biofilm)만으로도 충분한 먹이가 공급되기 때문에 특별히 먹이(사료)를 넣어주지 않아도 새우는 잘 살아간다. 그렇지만, 새우를 더 건강하고, 폭번을 바란다면, 영양분이 풍부한 설화와 같은 새우 전용 사료를 추가 공급해 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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