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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CRS새우 생이새우 포란과 번식 방법을 알아보자

by 김버리 2024. 1. 17.

 

새우 포란 유도 방법

crs새우, 생이새우 등 관상용 새우 번식 방법

생이새우를 키우던지 crs새우를 키우던지 어떤 새우를 키우는지와는 상관없이, 새우를 키우고 있다면 모든 사람들은 새우가 포란하고 하길 바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관상용 새우 포란을 통한 번식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요약

1. 포란은 생후 4~6개월, 크기 약 2~3 cm 부터 가능하다.

2. 새우에게 관찰되는 포란 징후가 있다.

3. 한 번에 2~30개의 알을 포란한고, 포란 기간은 3~4주이다.

4. 포란 유도 방법은 5가지가 있다.


새우 포란  시기

crs새우와 생이새우 등 관상용 새우를 키우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는 새우가 언제 포란할지 궁금해진다. 관상용 새우는 태어나고 약 4~6개월 후, 크기 2~3 cm가 됐을 때부터 포란 가능해 진다

  • 포란 가능 시기: 생후 4~6개월 후 / 크기 약 2~3 cm

그러나, 성체 새우를 분양받아 왔더라도 새로운 환경(수조)에 노출된 새우라면 포란까지 약 한 달 정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바로 포란하는 경우도 있다. 


포란 증상(행동)  및 과정

생이새우와 crs새우 등 관상요 새우의 포란 증상은 암컷에서부터 관찰되기 시작되며 과정은 다음과 같다:

난소가 관찰되는 암컷 체리새우
난소가 관찰되는 암컷 체리새우

 1. 암컷 새우 등 쪽에 난소가 만들어짐

포란 준비가 된 암컷의 등에 평소 보이지 않던 무늬가 생기는데, 몸에 난소가 차기 시작한 것이다.

*발색이 진한 개체는 잘 관찰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2. 포란 준비된 암컷의 탈피하면서 페로몬(pheromone) 방출

암컷이 탈피하면서 방출된 페로몬은 수컷을 자극하게 된다. 그리고, 탈피하면서 연해진 외골결(껍질)이 짝짓기를 가능하게 한다.

 

3. 수컷의 "포란춤"

탈피로 약해진 암컷을 숨을 곳을 찾아 숨는다. 그러나, 암컷의 페로몬에 자극받은 수컷은 암컷을 찾기 위해 수조를 열심히 날아다닌다. 이렇게 암컷을 찾기 위한 수컷의 분주해진 행동을 새우가 "포란춤"을 춘다고 부르기도 한다.

포란한 체리새우(왼)와 crs새우(오)

4. 짝짓기

포란춤을 통해 수컷이 포란 준비가 된 암컷을 만나면, 짝짓기가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암컷의 등에 있던 난소는 배 쪽으로 이동하여 배에 알을 품게 된다. 우리는 이것을 "포란"했다고 한다.


포란 개수

crs새우나 생이새우 같은 관상용 새우들의 한 번에 약 2~30개의 알을 품을 수 있다.


포란 기간

관상용 새우들의 포란 기간은 보통 3~4주 정도 된다. 이 기간 동안 암컷 새우는 배다리(pleopods)를 움직여 배에 있는 알에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데, 이는 알에 곰팡이가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한다.


포란 유도 방법

"환경(물)을 바꿔 새우에 적당한 스트레스를 주면 포란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잘 못된 속설이 있다. 이는 위험한 방법이다. 생이새우와 같은 관상용 새우(특히, crs새우 등 비쉬림프류)는 수질 변화에 매우 취약하다. 수질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새우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표적으로 탈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수질을 바꿔주는 것은 항상 지양해야 한다. 환수는 가능한 일정한 주기로 소량씩 해주자. 개인적으로 2주에 한번 20% 환수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수질 변화 없이 새우의 포란을 유도할 수 있을까? 포란을 유도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조금 더 따뜻한 수온

crs새우와 생이새우 같은 관상용 새우는 약 22℃의 수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포란을 유도하기 위해선 이보다 조금 더 높은 약 23℃로 수온을 유지해 주면 포란을 유도에 도움이 된다.

2. 적정한 수질 유지

관상용 새우는 종류에 따라 생이새우류(체리새우, 블루벨벳 등)와 비쉬림프류(crs새우, 터키옥 등)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이들은 종류에 따라 선호하는 수질 상태가 달라진다. 종류에 맞는 수질은 다음과 같다.

  • 생이새우류: 수온: 22~24℃ / pH: 6.5~8 / GH: 4-10 / KH: 1~8
  • 비쉬림프류: 수온: 22~24℃ / pH: 5.5~6.5 / GH: 4-6 / KH: 0~2

GH는 탈피 문제와 관련되며, KH는 pH와 관련된 수질 요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각 링크를 통해서 확인 바란다.

이외에도 암모니아질산염도 중요한 수질 요인이다. 새우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말한 수질 요인들을 잘 관리해 주어야 한다.

3. 암수 비율

수조 내에서 암컷의 비율을 높여주면 포란 확률이 높아진다. 즉, 암수 비율을 조절해 주는 것도 포란 유도에 도움이 된다. 이상적인 암수 비율은 2:8이다.

4. 풍부한 먹이 공금

관상요 새우는 수조 내 먹이가 풍부하게 공급될 때 안정감을 느끼고 포란을 준비한다. 이는 치비(새끼새우)의 경우도 똑같다. 폭번을 위해서 충분한 먹이를 공급해 주자. 단, 음식물 찌꺼기를 수조에 너무 오래 방치해서는 안된다. 이는 수질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5. 충분한 은신처 제공

이는 풍부한 먹이 공급과 비슷한 원리다. crs새우와 블루벨벳 등 모든 관상용 새우들은 탈피 후에 약해진다. 그리고, 약해진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를 찾는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새우는 스트레스를 받고 안정감을 느낄 수 없다. 이는 새우가 포란 준비하는 것을 막는다. 사람이든 새우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신의 후세를 준비하고자 한다. 음성수초, 유목, 수초(부상수초 포함)는 새우에게 훌륭한 은신처가 될 수 있다.


새우가 알을 떨어 뜨렸을 때

새우는 불안정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알을 버리고 생존을 선택한다. 만약, 수조 내에서 새우의 이러한 행동이 자주 관찰된다면, 수질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포란 경험이 적은 어린 암컷들은 실수로 알을 떨어 뜨리는 경우도 많다. 떨어진 알은 적절한 환경을 제공하여 인공부화 시킬 수도 있다. 이는 다음 포스팅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마무리

지금까지 생이새우, crs새우 등 관상용 새우의 포란과 포란 유도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관상용 새우 번식은 포란에서부터 시작된다. 새우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한다면, 새우 개체수는 금방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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