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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생이새우 체리새우 키우기

by 김버리 2024. 1. 5.

생이새우 체리새우

관상용 새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새우생이새우 아니면 체리새우인 것 같다. 키우기도 쉬우면서 다른 물고기들과도 함께 잘 어울려 지낸다. 거기에다 가격도 저렴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물생활 입문용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이새우와 체리새우를 많이 선택한다. 

 

오늘은 키우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해 물생활 입문용 생이새우체리새우에 대해서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요약

1. 생이새우와 체리새우는 다른 종이다.

2. 이 둘은 비슷한 사육 조건을 갖는다.

3. 사육 조건은 다음과 같다:

수온(22~24℃), pH(6.5~8), TDS(100~250), GH(4~10), KH(1~8)

4. 수온 pH를 신경 써 주자!


생이새우와 체리새우

생이새우란?

보통, 생이새우라고 부르지만, 공식적으론 "새뱅이"라고 부르는 게 맞다. 이들의 학명(과학적 이름)은 "Neocaridina denticulata (De Hann, 1844)"이다. 한국 야생에도 살고 있으며, 저수지 또는 계곡 등 다양한 담수 서식지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크기는 약 3 cm 정도 성장하며, 1~2년을 산다고 한다.

체리새우란?

체리새우의 생이새우(새뱅이)와 비슷한 "Neocaridina davidi (Bouvier, 1904)"이다. 중국 남부지역에서 최초로 발견지만, 대만중국 전역에 분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공 사육은 대만에서 최초로 시작하여 체리새우의 원산지는 대만이라고 잘 못 알려져 있기도 하다. 크기는 약 3 cm 정도 성장하며, 1~2년을 산다고 한다.

생이류

이 두 종류 새우의 비슷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생이새우(새뱅이)와 체리새우는 매우 비슷한 생김새를 가졌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종류의 새우를  통틀어서 "생이류"라고 부른다. 외국에서는 "Neocaridina shrimp"라고 부르는데, 이때 "Neocaridina shrimp"는 모두 "Neocaridina davidi"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생긴다. 많은 종류의 생이류 새우들이 관상용으로 키워지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같은 종일까? 결론만 말하자면 관상용을 키워지고 있는 대부분의 생이류 새우들은 한 종(Neocaridina davidi )이다. 대만에서 Neocaridina davidi를 최초로 관상용으로 키우면서 많은 품종을 만들었고, 그 결과가 다양한 색을 가진 생이류 새우들이 만들어졌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종류가 체리새우이고, 그 이외에도 노랭이 새우(골든백), 블루벨벳 등이 있다.

 

따라서, 이들은 함께 키우면 교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들을 함께 키워면 색이 섞여 각자 고유의 색은 점점 사라지고, 평범한(생이새우와 같은) 새우가 될 것이다.


사육 조건

생이새우와 체리새우는 비교적 까다로운 사육 조건을 갖는 비쉬림프 계열의 새우들과 다른게 쉬운 사육 난이도를 갖는다. 그리고 매우 비슷한 사육 조건을 갖는다.

  • 수온: 15~30℃ (적정 수온: 22~24℃)
  • pH: 6.5~8(더 낮은 pH(5.5)에서도 사육은 가능)
  • TDS: 100~250
  • GH: 4~10
  • KH: 1~8

사육 난이도

생이새우와 체리새우의 사육 난이도는 매우 낮다. 특별한 조건을 갖춰주지 않고, 기본적인 여과기와 수조만 준비된다면 어디서나 쉽게 키울 수 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사육 조건은 우리나라 수돗물과 비슷한 조건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육자가 별다른 사육 조건을 맞추거나 유지해 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새우 개체가 늘어나길 원한다면 다음 두 가지를 신경 써주면 금방 개체수를 늘리 수 있다.

 

1. 수온

생이새우와 체리새우를 키우는데 가장 신경 써주어야 할 조건은 "수온"이다. 생이새우와 체리새우가 포란을 가장 잘 하는 수온은 22~24℃이다. 따라서, 겨울에도 포란을 하게 하려면 히터를 사용해 22℃ 이상은 유지 해주는 게 좋고, 여름엔 30℃ 이상 수온이 올라가지 않게끔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2. pH

우리나라 수돗물은 pH가 7 정도이다. 그래서 생이새우와 체리새우만을 키우는데, 크게 신경 써줄 필요까진 없다. 그러나, 수조 내 물을 알라리성으로 만들 가능성이 있는 산호사 또는 따개기 등이 있는 환경에서는 이들을 키우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TDS, GH, KH는 아래 링크에 들어가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 TDS:

https://farmfarm.tistory.com/entry/TDS%EC%99%80%1D-%EB%B9%84%EC%89%AC%EB%A6%BC%ED%94%84

 

TDS와 비쉬림프

요약 1. TDS는 물속에 녹아 있는 물질의 양을 의미한다. 2. 그러나, 물속에 어떤 물질이 녹아 있는지는 말해주지 않는다. 3. 수돗물에서 TDS를 측정하는 것은 수질 측정에 큰 의미가 없다. 4. TDS는 수

farmfarm.tistory.com

 

  • GH, KH:

https://farmfarm.tistory.com/entry/%EC%83%88%EC%9A%B0%ED%95%AD-%EA%B2%BD%EB%8F%84General-Hardness%EC%9D%98-%EC%A4%91%EC%9A%94%EC%84%B1

 

새우항 경도(General Hardness)의 중요성

요약 1. 경도는 물속에 녹아 있는 칼슘과 마그네슘의 총량을 뜻한다. 2. 경도가 높다고 칼슘과 마그네슘 모두가 높은 것은 아니다. 둘 중 하나만 높은 경우가 있다. 3. 따라서, 정확한 경도 측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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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생이새우와 체리새우는 비슷하지만 같은 종은 아니다. 그러나, 비슷한 사육 조건을 갖는다. 수돗물을 이용해서도 쉽게 키울 수 있지만, 수온 pH는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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