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어는 바다에서 사는 물고기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이들은 염분(소금)이 있는 물에서 살아가는 생물로, 일부는 담수어보다 더 강렬한 색상을 갖고 있어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다. 그러나 해수어는 담수어보다 관리가 까다로워 정확한 지식과 준비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해수어 키우기에 필요한 필수 정보와 입문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관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핵심 키워드: 해수어 키우기; 서브 키워드: 입문자 가이드, 어항 세팅, 해수어 종류, 유지 관리
화려한 물고기와 함께하는 새로운 취미의 첫 시작을 위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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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해수어는 민물보다 더 강렬한 색상과 패턴을 보여준다.
- 해수염을 사용해 바닷물과 유사한 물을 만들어야 한다.
- 염도는 SG 단위로 1.020~1.026, PPT 단위로 35~37 사이를 유지해 준다.
-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여과기와 스키머가 필요하다.
- 크라운피쉬(니모 또는 흰동가리)와 블루탱 등이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해수어이다.
- 1~2주에 한 번 환수를 통해 어항 내 오염물질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주어야 한다.
해수어 키우기의 매력과 기본 사항
해수어는 민물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색상과 독특한 패턴을 보인다. 특히 크라운피쉬(니모), 블루탱 같은 종들은 화려한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해수어 어항은 산호와 *라이브락을 함께 세팅하여 자연 그대로의 바다 생태계를 재현할 수도 있어 인테리어 효과도 뛰어나다.
*라이브락(Live rock): 바다에서 채취된 암석이나 산호의 일부로, 표면에 다양한 미생물, 박테리아, 그리고 소형 무척추동물(예: 히드라) 등이 붙어있는 돌을 말한다.
또한, 해수어를 키우기 위해서는 민물어종과는 다른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며, 다음은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이다:
- 어항 크기: 최소 45큐브(가로, 세로 45cm) 이상의 크기를 추천한다. 이때, 어항 물의 양이 많을수록 수질 변화에 안정적이고 관리가 편해진다.
- 해수염: 자연 바닷물과 유사한 염도를 만들기 위해 일반 물(수돗물)에 해수염을 섞어 필요한 염도를 맞춰준다.
- 여과 장치와 수류기: 바닷물의 순환과 정화를 위해 필요한 장치들이다.
- 테스트 키트: 염도, pH, 암모니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로, 해수항 내 물의 특성 수치를 확인할 때 이용한다.
해수어 어항 세팅: 필요한 장비와 환경 만들기
- 필수장비
- 어항: 해수어가 살아갈 공간으로, 크기가 클수록 초보자에게 관리가 쉽다. 단, 3자(가로 90cm) 이상은 크기가 너무 커 오히려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2자 광폭(가로 60cm, 세로 45cm) 크기의 어항을 추천한다.
- 여과기: 어항 내 유해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장치이다.
- 프로틴 스키머: 해수의 유기물을 제거해 주는 장비로, 물고기의 건강과 수질 유지에 필요하다.
- 라이브락: 자연스러운 환경과 유익한 박테리아가 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수질 안정에 도움이 된다.
- 염도와 수질 맞추기:
- 염도(Salinity): SG 단위로 1.020~1.026, PPT 단위로 35~37 사이를 유지해 준다. 이때, 사용한 물과 해수염의 양을 기록해 두면, 이후에 해수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 pH: 8.1~8.4 사이를 유지해 주고, 테스트 키트를 통해 정기적으로 확인한다.
- 수온: 24~27℃를 유지해 준다.
- 초기 세팅:
- 자신이 원하는 곳에 어항을 배치한다.
- 해수염 녹이기: 물에 해수염을 녹이고 충분히 섞어 염도를 안정시킨다.
- 라이브락 배치: 어항 내 자신이 원하는 공간에 라이브락을 위치시켜 준다.
- 수조 가동: 수조를 세팅한 후에는 스키머 등을 가동해 어항 내 환경이 안정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최소 1~2주 동안 어항을 유지하며 암모니아, 질산염 농도를 안정화시켜 준다.
입문자 추천 해수어
다음은 초보자에게 적합한 해수어와 물고기 선택 시 주의사항이다:
- 초보자에게 적합한 해수어: 면역력이 강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크라운피쉬(Clownfish, 흰동가리 또는 니모): 니모로 잘 알려진 해수어로, 사육 난이도가 낮고, 다른 종과 합사가 쉬워 인기가 많다.
- 블루탱: 화려한 색상을 가지며, 비교적 온순한 성격을 갖는다.
- 고비류: 바닥 청소 역할도 하며, 작은 어항에서도 키우기 좋다.
- 파자마 카디널: 독특한 무늬와 온순한 성격을 갖는다.
- 물고기 선택 시 주의사항:
- 함께 키울 물고기는 크기와 성격을 고려해 합사 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종을 선택한다.
- 한 번에 많은 물고기를 들이지 말고, 하나씩 추가하며 어항 내 환경 적응을 돕는 것을 추천한다.
해수어 유지 관리: 물갈이와 건강한 어항 유지 방법
다음은 해수어 수조를 잘 관리하기 위한 기본적인 사항들이다:
- 정기적인 물갈이: 해수어 어항에서는 유해 물질(예: 암모니아) 축적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물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
- 환수 주기: 1~2주에 한 번
- 환수량: 어항 물의 10~20%
- 방법: 기존 물을 먼저 뺀 후에 기존 물과 같은 염도와 온도의 물을 천천히 넣어 준다. 이때, 물을 너무 빨리 넣어주면 갑작스러운 수온 및 수질 변화로 물고기가 죽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 질병 예방과 관리: 해수어는 스트레스나 환경 변화에 민감하고, 질병에 걸리기 쉽다.
- 건강 체크: 물고기의 움직임과 먹이 반응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 격리: 물고기의 상태가 안 좋을 경우 격리하여 관리해 줄 필요가 있으며, 새로운 물고기를 들이기 전에도 별도의 격리 공간(어항)에서 상태를 확인해 준다. 어항 내 질병은 새로운 물고기에 의해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 청소와 관리 팁
- 조류 제거: 유리 벽면과 장비에 붙은 조류(이끼)는 스크래퍼로 제거해 준다.
- 필터 청소: 여과 장치의 스펀지 및 여과제를 주기적으로(4~6개월에 한 번) 청소해 준다.
- 라이브락 관리: 필요시 라이브락을 바닷물로 가볍게 세척해 준다.
마무리
해수어 키우기 담수어와는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어 처음에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꾸준한 관리와 관심만 있다면 초보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취미이다. 기본적인 장비와 관리 방법을 이해하고 해수어의 생태를 존중하며 키운다면, 아름다운 해양 생물들을 눈앞에서 관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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