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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수온이 체리새우, 블루벨벳새우, crs 등 관상용 새우에게 미치는 영향

by 김버리 2024. 4. 28.

새우와 수온의 관계

체리새우, crs새우, 블루벨벳새우 등 관상용 새우를 사육하기 위한 이상적인 수온은 21~24℃ 사이이며, 그중에서도 22℃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여름이 다가올수록 새우항의 수온은 점차 올라가기 시작하고, 어느덧 적정 수온인 24℃를 넘어서 버리는 경우가 많고, 겨울철엔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이 유지되는 경우도 만다. 그렇다면, 새우항의 수온이 적정 수온인 21~24℃를 벗어나면 새우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자.

요약

  1. 수온은 새우의 성비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2. 탈피와 성장 속도는 수온의 영향을 받는다.
  3. 수온은 포란과 포란 기간을 조절한다.
  4. 높은 수온은 관상용 새우의 생존율을 떨어뜨린다.

수온은 새우의 성비에 영향을 준다.

체리새우, 블루벨벳새우, crs새우 등 관상용 새우의 성별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은 크게 두 가지다.

  • 수온
  • 낮의 길이(조명 시간)

특히, 수온은 관상용 새우의 성비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다시 말하면, 새우항의 수온이 증가하면 관상용 새우의 수컷 비율은 높아지만, 수온이 낮아지면 암컷의 비율이 높아진다.


높은 수온은 관상용 새우의 성장 속도를 높여준다.

수온이 높아질수록 체리새우, crs새우, 블루벨벳새우 등 관상용 새우는 탈피 횟수가 늘어나고 성장 속도는 빨라진다. 만약, 새우항을 사육 적정 온도인 24℃보다 조금 더 높게 유지해 준다면, 체리새우 등 관상용 새우의 빠른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새우의 성 성숙이 빨라져, 암컷의 첫 포란 시기를 앞당긴다.


낮은 수온은 관상용 새우의 포란은 유도한다.

체리새우를 포함하는 생이새우계열이든 crs새우를 포함하는 비쉬림프계열의 새우든, 야생에서 상대적으로 수온이 낮아지는 시기(우기, 장마 등)는 먹이의 양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리고, 풍부한 먹이는 야생 새우들의 포란과 번식을 유도한다. 이러한 적응의 결과는 우리가 키우는 관상용 새우의 본능에 아직도 남아 있다. 이러한 원리로 새우항의 수온이 적정 수온보다 조금 낮게 유지된다면 새우의 포란을 유도할 수 있다.


수온은 알(eggs)의 개수와 부화에 영향을 미친다.

수온이 높아질수록 암컷이 포란한 알의 개수가 증가한다. 반대로, 수온이 낮을수록 알의 개수는 적어진다. 이뿐만 아니라, 수온은 포란 기간에도 영향을 미친다. 수온이 높아질수록 포란 기간은 줄어들고, 낮을수록 포란 기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줄어든 포란 기간은 새끼새우의 생존율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높은 수온이 새우 번식에 무조건 좋은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높은 수온은 관상용 새우의 생존율을 떨어뜨린다.

적정 수온인 24℃를 넘어서면 새우의 생존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수온이 높아질수록 성장 속도는 빨라지고, 포란 기간은 줄어든다. 빨라진 성장 속도는 탈피 횟수를 늘리고, 줄어든 포란 시기는 포란 횟수를 늘린다. 이러한 요인들은 체리새우, crs새우, 블루벨벳새우 등 관상용 새우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여 새우들의 질을 떨어뜨리고, 결과적으로 생존율을 떨어뜨린다.


마무리

지금까지 수온이 우리가 키우는 체리새우, crs새우, 블루벨벳새우 등 관상용 새우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적정 수온을 벗어나 높거나 낮을 때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반대로 어느 정도 부작용이 따르기도 한다. 따라서, 이 모든 요인은 사육 적정 수온인 21~24℃ 유지가 왜 중요한지를 간접적으로 설명해 주며, 과유불급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과해도 부족해도 좋지않다. 새우항을 가능한 한 적정 수온을 벗어나지 않게끔 유지하는 것이 새우 폭번으로 가는 지름길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