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 개의 포스팅에서 물 부족에 따른 물산업 전망과 물산업과 관련된 국내외 기업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자세한 내용은 첨부한 링크 참고). 기후변화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담수의 양을 줄고 있으며, 그 결과 해수담수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물을 재사용 하는 산업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 이전 글에서는 물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국내외 기업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지만, 이번 글에서는 이들에 전체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물산업 ETF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요약
- ETF는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거래 가능한 펀드를 말한다.
- 물산업 관련 주요 ETF는 2개가 있다.
- 인베스코 미국 수자원 ETF (PHO)는 미국 물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 인베스코 글로벌 물 지수 ETF (CGW)는 전 세계의 물 관련 기업 중 상위 50개 기업에 투자한다.
- 두 개 ETF 이외에도 몇몇 물산업 ETF도 있다.
- 국내에도 1개의 물산업 ETF (HANRO Global Water ETF)가 있다.
ETF란?
ETF란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특정 지수의 성과를 추종하는 펀드이지만,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실시간으로 거래 가능한 펀드를 말한다. ETF의 특징 또는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자연스러운 분산 투자
- 낮은 운용 비용
- 실시간 거래 가능
- 소액 투자 가능
물산업 관련 ETF
인베스코 미국 수자원 ETF (PHO)
미국 기업 중에서 물을 정수하거나 절약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만약, PHO에 투자하면 미국의 수자원 관련 기업 약 40개에 분산 투자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PHO의 세부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시가총액: 21억 달러
- 총보수: 연 0.6%
- 분배율: 0.53%
- 분배주기: 3개월(3월, 6월, 9월, 12월)
- 최근 1년 최저가: (24.04.27. 기준) 49.51달러
- 최근 1년 최 고가: (24.04.27. 기준) 66.74달러
보유 종목 비중(상위 6개)
- 퍼거슨(7.93%)
- 로퍼 테크놀로지(7.91%)
- 이콜랩(7.89%)
- 다나허(7.58%)
- 아메리칸 워터 웍스(6.43%)
- 코어 앤드 메인(4.61%)
인베스코 글로벌 물 지수 ETF (CGW)
전 세계의 물 관련 기업 중 상위 50개 기업에 약 89%를 투자하는 ETF로, 미국 이외에도 유럽에서 활동하는 기업을 포함하고 있다. 이 ETF에 포함된 기업들은 상하수도 인프라, 물 처리, 등을 바탕으로 하는 물산업 관련 기업들이다. CGW의 세부 정보는 다음과 같다:
- 시가총액: 10억 달러
- 총보수: 연 0.57%
- 분배율: 1.50%
- 분배주기: 매년(12월)
- 최근 1년 최저가: (24.04.27. 기준) 43.68달러
- 최근 1년 최 고가: (24.04.27. 기준) 55.97달러
보유 종목 비중(상위 6개)
- 자일럼(8.83%)
- 아메리칸 워터 웍스(7.04%)
- 유나이티드 유틸리티 그룹 A주(5.54%)
- 서번 트렌트(5.54%)
- 어드밴스드 드레이니지 시스템즈(5.47%)
- 샤네아멘투 바지쿠 지 상파울루(4.89%)
마무리
수자원 ETF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사용할 수 있는 물(담수)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이 점차 중요해짐에 따라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인베스코 미국 수자원 ETF (PHO)와 인베스코 글로벌 물 지수 ETF (CGW)와 같은 수자원 관련 ETF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테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PHO는 미국 인프라에 투자하는 기업들로 구성되며, CGW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구성되는 차이점을 보인다. 추가로, 이 글에서 소개한 2개 ETF 이외에도 First Trust Water ETF (FIW), Global X Clean Water ETF (AQWA), HANRO Global Water ETF 등 여러 물산업 ETF가 있다. 특히, HANRO Global Water ETF는 국내 상장된 국내 최초의 글로벌 물산업 ETF이다. 아쉽게도 아직 시가총액이 작지만, 국내 ETF를 찾는다면 고려해 볼 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