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선 물 부족에 따른 물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현상을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고, 이에 따라 물의 효율적인 사용의 필요성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물산업은 부족한 물의 효율적으로 사용하게끔 해주는 여러 가지 산업으로,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물산업에 관련된 대표적인 기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내
1.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
- 22년 두산중공업에서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 주요 사업 분야로는 에너지 솔루션(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 신사업(배터리 재활용), 플랜트(발전소 등 플랜트 기자재 공급 및 설계와 시공)이 있다.
- 인공적인 압력을 이용해 해수에서 염분을 제거하는 역삼투압(RO) 방식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사우디아라비아에서 8,400억 원 규모의 대형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다양한 수처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 해수담수화 플랜트의 설계, 조달, 시공 등 일괄 솔루션을 제공하며,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수담수화에 대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
2. 웰크론한텍
- 매출액 약 3,190억 원(2022년 기준), 지원 수 252명의 국내 중견기업이다.
- 주요 사업 분야는 건설 및 플랜트이며, 식품, 제약,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 에너지 절감 및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 수처리 전문 기업이다.
- 역삼투압(RO) 박식의 해수담수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식수 및 공업용수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 산업 폐수 처리 및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화학, 제약, 전자 등 다양한 산업군의 폐수 처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 상하수도 시설 건설 및 운영 관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고, 정수장, 배수지, 관로 등 상하수도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 최근 폐배터리 테마 관련주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해외(미국)
1. 자일럼(XYL)
- 수자원 관리, 수처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물과 관련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 수처리 및 폐수처리 등 물의 순환과정 전체에 연관된 장비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 주요 제품으로는 폐수 펌프, 산업용 펌프 및 배수 시스템 등이 있다.
2. 아메리칸 워터 웍스(AWK)
-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상하수도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틸리티 기업이다.
- 미국 24개 주에 걸쳐 1,700개 지역 사회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 미국 최대 민간 수도 공급 기업으로 안정적인 물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3. 이콜렙(ECL)
- 전 세계 170개국을 대상으로 물 사용 최적화 및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 주요 사업 분야는 수처리, 청소 및 위생 솔루션 등이다.
- 유럽지역에서는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중 하나로 인정받는다.
- 물을 포함하여 식품, 위생 분야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4. 퍼거슨(FERG)
- 영국 위킹엄에 본사를 분 배관 및 난방 관련 제품 유통 기업이다.
-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5. 로퍼 테크놀로지(ROP)
- 공급용 관개 펌프, 가정용 전자 제품 등을 제조하는 기업이었으나, 최근에 의료, 교통,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무리
지금까지 국내외 물산업 관련 기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국내에는 두산에너빌리티(구 두산중공업)을 필두로 하여 해수담수와 관련 기업을 소개하였다. 해외에서는 수처리에서부터 인프라 관련 기업 등 여러 물 산업 관련 회사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았다. 다음 시간에는 이들과 관련된 ETF를 소개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