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영이란 물고기들이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습성을 말한다. 어항에서 키우는 관상어도 이러한 습성을 가질 수도 있는데, 이러한 어종들은 어항 내에서 군집을 이루어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군영 관상어로는 테트라류(네온테트라, 카디널테트라 등)과 하스타투스가 있는데, 오늘은 군영을 하는 관상어 중에서도 군영을 가장 잘 한다고 알려진 하스타투스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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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하스타투스를 코리도라스의 한 종류이다.
- 온순하여 다른 관상어와 합사 가능하지만, 수질에 민감하여 사육이 쉽지만은 않다.
- 적정 수온 25~26℃이고 약산성의 환경을 선호한다.
- 군영을 보기 위해서는 2자 이상의 어항에서 최소 50마리 이상을 키울 것을 추천한다.
- 사육에 비해 번식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코리도라스 하스타투스(Corydoras hastatus)
하스타투스는 관상어 중에서도 두꺼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코리도라스 아과(subfamily Corydoradinae)에 속하는 작은 물고기다.
코리류 중에서도 작은 크기로 인해서 외국에서는 "Dwarf corydoras" 또는 "Tail spot pygmy cory"라고 불리며, 원산지는 브라질 아마존 유역이다.
하스타투스의 특징
- 크기: 3~4cm
- 외형: 은백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를 갖지만, 때에 따라서 없는 경우도 있다. 꼬리 쪽에 검은색 점 모양의 무늬를 갖는다.
- 성격: 온순하여 다른 작은 관상어들과 합사도 가능하다.
- 식성: 잡식성
- 사육 난이도(중): 관상어 중에서도 사육이 비교적 까다로운 편으로 수질 관리와 먹이 공급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초보자에게는 하스타투스 사육이 다소 쉽지 않을 수 있다.
사육 방법
- 수질 조건: 수온 22~28℃(적정 수온 25~26℃), pH 6.5~7.5(약산성)
- 바닥재: 노멀 또는 슈가 사이즈 적사(탱크항으로 키울 경우 충분한 여과력 확보 필요)
- 먹이: 입지 작은 하스타투스를 위해서 입자가 작은 침강형 사료를 추천하며, 생먹이(브라인 쉬림프, 실지렁이 등)을 선호한다.
- 개체수: 최소 10마리 이상(단독 사육 시 하스타투스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음)
- 적정 어항 크기: 자반(45x32x30cm) 크기의 중형 어항에서도 사육은 가능하지만, 군영을 보고 싶다면 최소 2자(가로 60cm) 이상의 어항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어항이 작으면 군영을 잘 하지 않는다.
- 장식물: 겁이 많은 하스타투스를 위해 유목, 수초 등 적절한 은신처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 환수: 일주일에 최소 1회 30~50% 환수
- 주의사항: 하스타투스는 겁이 매우 많아서, 약간의 놀람에도 쇼크사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어항 주변에서는 하스타투스가 놀라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군영을 위한 적정 개체수
군영을 보기 위해서는 최소 30~50마리 이상, 어항은 2자 이상에서 사육할 것을 추천한다. 어항 크기별 적정 개체수는 다음과 같다:
- 한자(가로 30cm): 20~50마리
- 한자 반(가로 45cm): 50~100마리
- 두자(가로 60cm): 100~200마리
- 세자(가로 90cm): 200마리 이상
번식 방법 및 난이도
하스타투스의 번식은 사육 난이도와 다르게, 비교적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즉, 적절한 환경과 원활한 먹이 공급이 이루어지면 쉽게 번식이 가능하며, 수온 및 수질 변화를 통해 산란 유도가 가능하다.
- 산란 유도 방법:
- 수질 변화 => 50~70% 환수
- 수온 변화 => 어항의 수온을 평소 수온보다 2~3℃ 낮춰준다.
- 환경 변화 => 여과기 물줄기를 강하게 만들어 수류를 만들어주고, 에어레이션을 높여준다.
이런 방법은 우기에 산란하는 하스타투스의 습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 알 격리: 치어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알을 격리 후에 부화시켜 별도 사육하는 것을 추천한다.
- 알 채집 방법: 산란 초기 알은 끈적하기 때문에 반나절 정도 기다렸다가 플라스틱 카드 등을 이용하여 벽면의 알을 긁어낸 후에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알을 빨아들인다.
*알은 산란 후 초반에는 반투명한 흰색이지만, 반나절이 지나면 수정 여부에 따라 회색으로 변한다.
- 치어 사육: 알에서 부화한 치어는 약 1~2달 별도의 치어통 또는 어항에서 분리 사육해 준다.
마무리
많은 사람들이 군영하는 하스타투스의 모습에 반해 하스타투스에 관심을 갖고 키우기 시작한다. 만약, 군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2자 이상의 어항에서 하스타투스를 키울 것을 추천한다. 그러나, 수질에 민감한 하스타투스는 갑작스럽게 돌연사하는 등 키우기가 쉽지만은 않다. 하스타투스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환수해 주고,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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