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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구피의 지느러미 끝이 뾰족해지는 바늘꼬리병 원인과 치료 방법

by 김버리 2024. 5. 8.

바늘꼬리병

바늘꼬리병은 구피를 포함하는 물고기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이 병에 걸리면 구피의 꼬리지느러미가 뾰족해진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세균 또는 기생충 감염 그리고 수질 악화 등 스트레스가 바늘꼬리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늘꼬리병은 치사율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질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이 질병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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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구피 바늘꼬리병의 주요 원인은 세균 또는 기생충 감염이다.
  2. 면역력이 떨어진 약한 구피가 잘 걸린다.
  3. 바늘꼬리병에 걸린 구피는 지느러미 끝이 뾰족해지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다.
  4. 소금욕 또는 약욕(옴니쿠아산 또는 프라지콴텔)으로 치료 가능하다.
  5. 스트레스 및 수질 관리로 바늘꼬리병을 예방할 수 있다.

바늘꼬리병의 주요 원인

앞에서도 말했듯이 구피가 바늘꼬리병에 걸리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 세균 감염: 솔방울병의 원인이기도 한 에로모나스(Aeromonas) 등의 세균 감염이 바늘꼬지병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기생충 감염: 흡충류 등의 기생충 감염이 바늘꼬리병을 유발할 수 있다.
  • 수질 악화: 에로모나스균은 어항 등 물속에 흔한 세균이다. 따라서, 수질 악화로 약해진 구피가 바늘꼬리병에 걸린다.
  •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수질 악화 등의 스트레스 요인은 구피의 건강 상태를 떨어뜨려 바늘꼬리병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

바늘꼬리병 증상

바늘꼬리병 전과 후
바늘꼬리병에 걸린 구피(출처: Huang et al., 2021)

  • 꼬리지느러미 변형: 꼬리지느러미가 점점 가늘어져 결국엔 지느러미 끝이 뾰족해진다.
  • 호흡 곤란: 구피가 수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헐떡거리는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다.
  • 편측 기울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몸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며 유영한다.
  • 식욕감퇴: 활동성이 떨어지면서 식욕이 감퇴한다.

치료 방법

구피 바늘꼬리병의 원인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법을 적용해 볼 수 있다. 다음은 바늘꼬리병을 치료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다:

  1. 소금욕: 효과는 있지만, 임시방편이다. 즉, 바늘꼬리병 초기에 적용할 수 있으며, 심해질 경우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 약 1‰(퍼밀) 정도의 소금물(예: 물 1L에 소금 1g)을 만든다.
    • 구피를 약 1‰의 소금물에 10~30분 담가둔다.
    • 1~2일 간격으로 3~5회 반복해 준다.
  2. 약욕(항생제 사용): '옴니쿠아산' 또는 '프라지콴텔' 등 항생제를 이용한 방법으로 세균과 기생충 제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 옴니쿠아산 사용법
      • 적정 농도: 물 1L당 0.1~02g (물고기 종류에 따라 적정 농도는 달라질 수 있음)
      • 바늘꼬리병에 걸린 구피를 격리하여 12~24시간 동안 옴니쿠아산을 포함한 물에서 담가준다.
      • 약욕 중에는 수온 변화에 주의하고, 약욕 후에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내준다. 
    • 프라지콴텔 사용법
      • 적정 농도: 물 1L당 0.25g
      • 병에 걸린 구피를 격리하여 약 4분 약육을 진행한다.
      • 약욕 후에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어내 준다.

*'옴니쿠아산' 또는 '프라지콴텔' 등 항생제는 약국 또는 동물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바늘꼬리병 예방법

바늘꼬리병의 주요 원인인 세균 및 기생충은 일반적인 어항 또는 물속에 흔하게 존재한다. 따라서, 최고의 예방법은 구피가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즉, 깨끗한 수질과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을 유지하는 것으로 바늘꼬리병을 예방할 수 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정기적인 환수와 수질 관리
  • 균형 잡힌 먹이 공급
  • 스트레스 요인(과밀, 먹이 부족 등) 최소화
  • 새로운 생물 투입 시, 철저한 사전 검역

마무리

이처럼 구피 바늘꼬리병의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과밀 방지 등 스트레스 요인을 줄여주는 것이 바늘꼬리병에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바늘꼬리병에 걸린 구피를 약욕할 때는 구피의 상태를 잘 관찰해 주어야 한다. 움직임이 줄어드는 등 구피가 힘들어하면, 항생제의 농도를 희석해 주거나 즉시 빼주어야 한다. 또한, 물고기의 종류 및 구피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 농도와 시간은 달라질 수 있음을 항상 염두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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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 Huang, Y., et al. (2021). "Aeromonas hydrophila as a causative agent of fester-needle tail disease in guppies (Poecilia reticula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