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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생이새우 crs새우가 죽는 이유

by 김버리 2024. 1. 16.

 

새우가 죽는 이유 5가지

요약

1. 생이새우 또는 crs새우와 같은 관상용 새우 죽음에 원인은 다양하다.

2. 갑작스러운 수질 변화 또는 수질 악화가 가장 큰 이유다.

3. 수질 문제는 다양한 이유로 발생한다.

4. 이외에도 먹이부족, 다른 생물의 공격 등의 이유로 새우가 죽기도 한다.


생이새우와 crs새우 등 관상용 새우 죽음의 원인

우리가 새우를 키우다 보면 갑작스럽게 죽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이유를 알수가 없어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 이번 글은 crs새우 또는 생이새우와 같은 관상용 새우들이 죽는 이유를 5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1. 갑작스러운 수질 변화

우리가 주로 키우는 생이새우 또는 crs새우와 같은 관상용 새우는 매우 연약하다. 이들은 갑작스럽게 수질이 변하면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죽기도 한다. 만약, 소수의 새우 또는 한마리의 갑자기 죽어 있거나, 새우가 한 마리씩 며칠 동안 죽어나가고 있다면, 수질 변화가 새우 죽음의 원인일 수 있다.

 

*죽은 새우는 치워주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대로 두어도 상관없다. 잔인하고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죽은 새우는 다른 새우에게 좋은 먹이원이 된다. 만약, 한 마리 정도의 새우가 죽어 있어 새우가 금방 먹어 없앨정도의 양이라면 남은 새우들이 처리할 수 있게 내버려 두자. 그러나, 새우가 병에 걸려 죽은 것 같다면, 가능한 한 빨리 치워주는 것이 좋으며, 죽은 새우가 오래 방치될 경우 암모니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오래 두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빠른 환수 또는 과도한 환수가 갑작스러운 수질 변화의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다. 환수할 때는 천천히 그리고 가능한 20% 이하로 진행해 준다.

너무 빠른 환수

crs새우 또는 생이새우와 같은 관상용 새우는 수질 변화가 갑작스럽게 변하는 것에 너무 취약하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하면, 갑작스러운 TDS, pH, 또는 수온 변화는 관상용 새우에게 큰 충격을 준다. 만약, 환수 시 새우가 유영 또는 날아라니는 모습이 증가한다면 새우가 수질 변화에 충격을 받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너무 많은 양의 환수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환수해 주어도 생이새우와 crs새우 등 관상용 새우는 수질 변화에 따른 충격을 겪게 된다. 많은 양의 환수를 해주면, TDS, GH, KH 등이 변할 수 있는데, 이러한 요인들은 수조 내 미네랑 성분을 바꾸어 새우가 탈피 실패로 인한 죽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어야 한다.

 

환수로 인한 충격과 죽음은 생각보다 흔하지만, 쉽게 알아차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환수로 인한 수질 변화는 치비(새끼새우)들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위와 같이 너무 빠른 환수 또는 많은 양의 환수는 소리 소문 없이 치비들을 없애버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환수 주기일주일에 10% 또는 2주에 20% 정도로 제한해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수질 악화(또는 수질 오염)

생이새우와 crs새우 같은 관상용 새우들은 다른 관상어 보다 수질에 더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관상용 새우를 키울 땐 수질에 더욱 신경 써 주어야 한다. 즉, 수온뿐만 아니라 pH, GH, KH, TDS와 같은 수질도 새우가 선호하는 범위를 유지해 주어야 새우들이 죽지 않고 잘 클 수 있다. 

여과 사이클

수질 악화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흔한 이유는 여과 사이클이 깨졌을 때다. 여과 사이클이 깨졌다는 것은 배설물에서 나온 암모니아가 질산염을 변하는 과정이 수조 내에서 잘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여과 사이클이 깨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진다.
  • 질산염 농도가 높아진다.

과도한 먹이 공급

새우가 먹을 수 있는 양 이상의 먹이를 공급해 주면, 먹고 남은 먹이가 썩어 암모니아를 발생시킬 수 있다. 수조에 공급된 먹이는 1~2 시간 안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넣어주고, 만약 남는다면 즉시 치워주는 것이 좋다.

염소(chlorine) 또는 구리 중독 (copper poisoning)

수돗물을 이용해 환수하는 경우, 수돗물에 포함된 염소 성분이 수질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만약, 수돗물로 환수 직후에 새우가 과도하게 유영하거나 움직임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면, 염소 또는 구리에 의한 쇼크 상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외의 요인들

수조에 손을 넣을 때, 손이 더럽다면 수조를 오염시킬 수 있다. 그리고, 수조에 수초를 함께 기르고 있어 수초용 비료를 넣어주었을 때고 비료 성분이 수질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수조 청소를 위해 사용한 세제 또는 물티슈 등에 있는 화학성분이 수질 악화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흔하다.


3. 먹이 부족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먹이가 부족한 경우 새우가 죽기도 한다. 만약, 수질 문제도 없는데 치비(새끼새우)들이 죽거나 생존율이 낮다면, 수조 내 먹이 공급을 늘려보는 것도 좋다. 이때, 파우더 타입의 사료를 공급해 주면 치비 생존율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새우입양

만약, 새우를 분양받은 지 얼마 안 돼서 새우가 죽었다면, 이동 중에 받은 스트레스가 그 원인일 수 있다. 이 경우엔 수조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한 가지 팁이라면, 이러한 이동에는 덜 자란(준성체) 개체가 다 자란 성체보다 더 잘 버틴다. 분양받을 때, 가능한 성체보다는 준성체 개체를 분양받자.

 

그리고, 분양받기 전 새우가 자란 수조 수질을 확인해서 비슷한 수질을 만들어주자. 새우를 분양한 사람에게 키우던 수조의 수온, pH 등 기본적인 수질 상태를 물어보면 된다. 

 

마지막으로, 분양받아온 새우는 수조에 바로 넣어주는 것보다는 충분한 물맞댐 시간을 두고 수조에 넣어주면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대한 충격을 줄일 수 있다.


5. 기생충 감염 또는 다른 생물의 공격

수조 내에 원치 않았던 생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경우가 달팽이, 요각류, 플라나리아, 히드라 등이 있다. 생이새우나 crs새우 같은 관상용 새우는 다른 생물들의 공격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플라나리아는 새우에게 해가 되는 경우도 많으니, 새우항에 이들이 보인다면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탈피 후 새우는 매우 연약하다. 이 시기에 공격을 받는 다면 쉽게 죽는다. 이러한 문제를 피하려면, 충분한 은신처를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마무리

지금까지 우리가 생이새우, crs새우, 블루벨벳새우 등 다양한 관상용 새우를 키우면서 새우가 죽는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새우가 한 두 마리씩 꾸준히 죽는 경우, 수질 문제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환수로 인한 갑작스러운 수질 변화가 그 원인일 수 있고, 여과 사이클이 깨지면서 발생하는 수질 악화가 새우 죽음에 원일 수도 있다. 갑작스럽게 새우가 한 두마리씩 죽기 시작한다면, 수질 상태 체크를 가장 먼저 해보자. 그다음 다른 원인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도 늦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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